희망키워드: 기후변화

[쓸모있는 걱정 – 미세먼지 편] 미세먼지, 우리가 아는 게 전부일까?

‘어떻게 하면 지속가능발전을 더 쉽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걱정하나 줄이기 프로젝트 : 쓸모있는 걱정’은 시민의 걱정에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읽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 9월 9일, 2017년의 두 번째 행사가 ‘미세먼지’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지난 3월 진행된 ‘쓸모있는 걱정 – 2017 Fact Check’ 편에서는 시민의 걱정을 찾아보는 워크숍이 진행됐습니다. 환경 분야에서 가장 큰 걱정거리로 꼽힌 것은 ‘미세먼지’였는데요. 걱정이 큰 만큼 궁금한 것도 많았습니다. “미세먼지는 어디에서 오고, 우리는 어떤 영향을 받나요?” “중국발 미세먼지만 아니면 맑은 하늘을 되찾을 수 있나요?” 이러한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찾아보고자, 9월 9일 진행된 쓸모있는 걱정에서는 미세먼지에 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침묵의 살인자, 초미세먼지(PM2.5) “2010년 미세먼지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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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바다 수도, 건강의 섬 완도

목민관클럽은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모인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모임입니다. 지방자치 현안 및 새로운 정책 이슈를 다루는 정기포럼을 개최하며, 연 2회 정기간행물 목민광장을 발행합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방자치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265개의 크고 작은 섬이 모인 도서군 완도, 바다를 빼놓고 완도를 말하기는 어렵다. 10년 넘게 국립수산진흥원에서 근무하고 수산과학으로 석·박사를 이수한 신우철 완도군수가 완도의 군정을 맡게 된 데에는 이런 배경이 숨겨져 있지 않았을까. 민선 6기 희망 완도를 가꾸고 있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만났다. ● 일시: 2016년 3월 11일(금요일) 오후 3시 ● 장소: 완도군수실 이원재 희망제작소 소장(이하 이): 완도군의 민선 6기 핵심전략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신우철 완도군수(이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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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정신을 묻는다⑨] ‘기후변화 위험을 택할래, 원자력 위험을 택할래?’라는 질문은 잘못됐다

희망제작소?허핑턴포스트코리아 공동기획 시대정신을 묻는다⑨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시대는 이미 바뀌었어요. 전 세계가 그에 맞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우리만 계속 이대로 버티면 어떻게 될까요?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시점에 가서 급격한 변화를 강요당하게 되죠. 그럴 때의 변화는 폭력적인 형태가 됩니다. 그 충격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인터뷰 내내 빠르고 높은 목소리, 걱정과 답답함, 안타까움이 담긴 말투였다. 지난 4월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스페이스노아에서 만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마침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다면서도 2시간이 훌쩍 넘도록 잠시도 쉬지 않고 말했다. 희망제작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허핑턴포스트코리아와 공동으로 기획한 ‘시대정신을 묻는다’ 아홉 번째 인터뷰에서였다. 이원재 희망제작소장이 진행하는 이 인터뷰는 공통적으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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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기온이 6도 올라가면?

“지난 20년 동안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매년 여름에 초등학생들을 교육합니다. 아이들은 개구리가 얼굴에 달라붙으면 ‘이곳 생태계가 살아있구나’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생태마을’ 표지판을 보고 ‘생태찌개 잘 하는 집이 어디인지’ 묻습니다. 아이들은 생태하면 생태계, 어른들은 아직도 생태찌개를 연상하는 거죠.” 제13차 행복설계 포럼이 열린 날, 갑작스럽게 추워진 봄 날씨에도 한 분, 한 분 자리를 채워 순식간에 포럼장이 꽉 채워졌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봄이건만, 도통 따뜻하지 않은 요즘 날씨 이야기부터 꺼낸다. “지금 5월이 다가오는데도 아직 춥습니다. 미쳤다고들 하던데…… 이런 현상이 온다고 20년 전부터 예상했어요. 60년대 초속 30m 태풍 사라호, 2003년 초속 45m 태풍 매미……. 앞으로 재난은 지금껏 보다 더 크게 올 것입니다. 지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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