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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으로 간 호스피스
새벽녘, 이름도 희한한 태풍, 곤파스가 세상을 뒤흔들었다. 거리로 나서니 키 큰 가로수가 길게 누워있다. 눈이 의심스러울 만치 얕은 뿌리를 드러낸 채…. 바람이 멎고 여전히 비가 뿌린다. 습도가 높아 내 몸에서도 사람들 얼굴에서도 땀이 흐른다. 대학로, 소극장 간판을 읽으며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
새벽녘, 이름도 희한한 태풍, 곤파스가 세상을 뒤흔들었다. 거리로 나서니 키 큰 가로수가 길게 누워있다. 눈이 의심스러울 만치 얕은 뿌리를 드러낸 채…. 바람이 멎고 여전히 비가 뿌린다. 습도가 높아 내 몸에서도 사람들 얼굴에서도 땀이 흐른다. 대학로, 소극장 간판을 읽으며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