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윤리적소비

가습기 살균제 앞의 우리들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언론을 뒤덮은 ‘살인 가습기 살균제’ 소식에 마음이 답답하셨을 겁니다. 가슴을 치는 피해자 부모와 가족들 이야기에 눈물을 삼키셨을 겁니다. 한 차례라도 그 제품을 사용하셨다면, 아이의 작은 기침 소리에도 가슴이 철렁하셨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중에서도 ‘옥시’라는 상표를 단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이 제품을 만든 RB코리아(옥시레킷벤키저)가 보여준 모습은 끔찍합니다. 정부 조사가 본격화하자 유한회사로 모습을 바꿔 기업 정보를 감췄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품 유해성에 대한 실험 결과를 조작하고 은폐했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하지 않은 것은 물론, 유가족들을 만나주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RB코리아의 영국 본사 레킷벤키저는 그동안에도 매년 3조 5천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며 화려하게 성장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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