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장재인

표류청춘 단상

드라마 주인공처럼 청춘의 한가운데에 서서 ‘음, 이게 바로 청춘이지’라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은 천박한 정신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어지간한 사람에게는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과연 이것이 청춘인가를 느껴볼 겨를도 없이 온 힘을 다해 열중하고 있는 동안 청춘은 지나가고 있다. 다치바나 다카시 <청춘표류> 새싹이 파아랗게 돋아나는 봄철. 십대 후반에서 이십 대에 걸치는 인생의 젊은 나이, 또는 그런 시절을 이르는 말, 청춘. 꿈꾸고 도전하고, 실패하고, 방황하고, 그러다 다시 훌훌 털어버리고 새로운 시작을 해도 아무리 늦지 않는 우리생애 가장 아름다운 황금기입니다. 하지만 이 시대 청춘의 자화상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대학입학 이후에도 취업에 유리한 대학(원)으로 편입학을 계속하는 ‘에스컬레이트족’, 졸업에 필요한 학점을 모두 이수하고도 대학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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