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지구온난화

지구의 기온이 6도 올라가면?

“지난 20년 동안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매년 여름에 초등학생들을 교육합니다. 아이들은 개구리가 얼굴에 달라붙으면 ‘이곳 생태계가 살아있구나’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생태마을’ 표지판을 보고 ‘생태찌개 잘 하는 집이 어디인지’ 묻습니다. 아이들은 생태하면 생태계, 어른들은 아직도 생태찌개를 연상하는 거죠.” 제13차 행복설계 포럼이 열린 날, 갑작스럽게 추워진 봄 날씨에도 한 분, 한 분 자리를 채워 순식간에 포럼장이 꽉 채워졌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봄이건만, 도통 따뜻하지 않은 요즘 날씨 이야기부터 꺼낸다. “지금 5월이 다가오는데도 아직 춥습니다. 미쳤다고들 하던데…… 이런 현상이 온다고 20년 전부터 예상했어요. 60년대 초속 30m 태풍 사라호, 2003년 초속 45m 태풍 매미……. 앞으로 재난은 지금껏 보다 더 크게 올 것입니다. 지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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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남] 두바이, 위험한 미래

박용남의 도시 되살림 이야기 본 글은 2007년에 작성되었음을 먼저 밝혀둡니다. 올해 11월, 두바이 정부는 모라토리움(채무상환유예)을 선언해 전 세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사막에 건설된 지상 낙원의 판타지가 신기루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2년 전의 상황에서 작성된 내용이라 아래 글의 지적이 현재로선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실 지도 모르겠습니다.그러나  저자가 전하고자 한 두바이식 경제 성장의 폐해에 대한 경고는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판단해 본 글을 게재합니다.          두바이, 미래가 시작되는 곳? 두바이는 제주도의 약 2.5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1960년대까지만 해도 중동의 작은 포구에 지나지 않았으나, 70년대부터 막이 오른 유전 개발로 사막에서 ‘기적의 오아시스’를 일궈낸 도시로 오늘날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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