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주민이 행복한 ‘주민참여’를 위해 필요한 것 소식 2016.12.02 조회수 2,219 2016년 11월, 촛불집회에 참여한 청년세대를 일컫는 말로 ‘P(Participatory)세대’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참여세대라니, 이 얼마나 긍정적인 말인가. 많은 청소년과 청년이 시국선언을 하고, 지역에서는 촛불을 든 주민들이 모여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분노로 가득 찬 상황에서도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참여’ 때문일 것이다. ‘참여’는 일회가 아닌 지속해서 확장해야 할 중요한 가치이기 때문에 일상에서의 참여를 다시금 중요하게 보게 된다. 정치·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내가 사는 지역에서 주민들은 그동안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왔다. 그중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주민참여예산’, ‘평생학습’ 등은 희망제작소가 꾸준히 중요하게 다룬 가치이며, 민선 5기 들어와서는 지자체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주민들의 참여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희망제작소는 이 같은 활동을 # 마을공동체,주민참여,주민참여정책,주민행복,지역,칼럼
[칼럼] 희망은 시민이 나설 때 현실이 된다 소식 2016.11.22 조회수 657 “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미국 워싱턴 D.C.의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에 새겨져 있는 유명한 문구다. 자유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수많은 젊은이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비를 맞으며 전진하는 19명의 군인을 형상화해 세워놓았다. “국민이 주인이다! 박근혜는 하야하라” 2016년 11월, 찬바람 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화문이 뜨겁다. 전국 주요 광장마다 촛불과 분노로 가득하다. 20~30대 청년,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 나이 지긋한 어르신 등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광장으로 모이고 있다. ‘쓰레기는 제게 주세요’라며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니는 고등학생, 경찰버스에 붙여진 수만 개의 꽃 스티커, 해학과 풍자를 가미한 이색 구호와 퍼포먼스 등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집회 풍경이 # 민주주의,시민희망지수,촛불,칼럼,희망,희망인식
[칼럼] 아파트 경비원, 미담과 괴담사이 소식 2016.09.27 조회수 1,409 아파트 경비원에 관한 기사를 검색해보면, 작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의 기간 동안 3천5백 건이 넘는 결과가 나온다. 기사에 단골로 등장하는 제목은 ‘폭력’, ‘폭언’, ‘갑질’, ‘눈물’, ‘해고’, ‘투신’ 등이다. 면밀한 내용분석을 하지 않아도 한눈에 알 수 있을 만큼 부정적인 기사들이 압도적이다. 그중에는 ‘죽은 꽃 살려내라’ ‘종놈 주제에…’ ‘경비원 청부폭력’처럼 괴담에 가까운 내용도 있었다. 아파트 경비원이 마법사도 아닐진대 무슨 수로 죽은 꽃을 살려내란 말인가. 매우 드물게, 훈훈한 소식을 발견할 수 있다. 광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 때부터 함께 했던 경비원이 암 진단을 받고 사직하게 되자, 입주민들이 함께 모금하여 경비원 아저씨의 치료를 위해 전달했다는 소식이다. 따뜻한, 그러나 아주 이따금 발견할 수 있는 기사였다. # 공동체,노동,사다리포럼,아파트 경비원,일자리,칼럼
[칼럼] 그날의 파장 소식 2015.04.09 조회수 472 작년 그날은 한껏 부푼 희망을 안고 희망제작소에 출근한지 일주일째 되는 날이었다. 새로운 공간과 사람들에 적응하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던 중 인터넷 포털 뉴스 하나를 접했다. 그러나 사실 그때만 해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어찌됐든, 우리나라는 윗분들이 귀에 못이 박히도록 자랑하는 OECD 회원국이고 우주에 사람도 보내고 개도 복제하는 경제력과 기술력을 갖고 있는 선진국 아닌가? 이런 객관적인 조건과 척도를 갖고 있는데, 아무리 무능한 정부라 할지라도 하물며 다른 나라 국민도 아니고 우리나라 국민을 곧바로 모두 구출할 것이라고 추호도 의심치 않았다. 다음날 출근길에 만난 동료의 충혈된 눈을 보고서야 알았다. 상상할 수도 없는, 상상해서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말이다. 그날 이후 국가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가 아니 국가라는 # 사회혁신,세월호,시민,잊지않았습니다,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