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시민 참여

#9. 사회적 가치를 ‘정말’ 실현하려면

안녕하세요. 희망제작소 소장 김제선입니다. 새 봄과 함께 남북정상의 만남이 확정되었고 북미정상회담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주요 뉴스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정부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언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항목에 사회적 가치 지표를 포함시켰고, 공기업을 비롯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도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 일자리 질 개선, 윤리경영, 사회적 약자 배려, 지역사회 공헌, 친환경 경영 등과 같은 지표가 대거 포함됐습니다. 또한 그동안 제한적이고 형식적이었던 ‘사회적 가치’ 항목의 배점을 확대하고, 항목이 5개 세부 지표로 구성된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100점 만점에서, 일반 경영관리와 기타 주요사업을 제외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평가하는 항목이 40점~63점까지 차지합니다. 곧 발표될 행정혁신 기본계획에도 ‘사회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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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좋은 국회의원인가> 시민 토론회

여러분은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기억하시나요? 좋아하는 정치인이 있으신가요? 혹시 원래 정치인은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나요?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낮고, 정치 생산성도 바닥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또 많은 분들이 정치가 바뀌어야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데 동의하십니다. 정치가 바뀌려면, 좋은 국회의원이 필요하겠지요. 누가 그런 사람일까요? 희망제작소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직접 찾아보기 위해 ‘누가 좋은 국회의원인가? 시민 100인이 함께하는 노란테이블 시즌2’를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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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기억하는 당신께

2015년 4월 16일에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기억하시나요? 희망제작소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기리며, 시민들께 그날의 기억을 물었습니다. 불과 한 달 전 일도 기억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시민들이 1년 전 4월 16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평범한 하루였습니다. 뉴스를 보기 전까지는요.” “점심을 먹으러 가다가 TV에서 사고 소식을 접했습니다.” “운동을 하다가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원구조 소식에 안심했습니다.” “전원구조 소식에 괜찮겠지 생각했어요… 너무나 미안합니다.” 시민들은 가슴 속에 그날의 기억을 자기 일처럼 새기고 있었습니다. 충격과 공포, 아픔과 미안함… 세월호는 잊혀진 사건이 아니었습니다. 0416, 우리는 잊지않았습니다 침몰된 배 안의 사람들을 구조하지 못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시민들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희망제작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언제까지 가만히 있을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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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는 나를 키워준 사회에 대한 의무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들은 저마다 본인만의 기부 철학을 갖고 계십니다. 따뜻한 봄볕처럼 희망제작소에 애정을 갖고 지지해 주시는 조규영 후원회원님을 만났습니다. “기부는 나를 키워준 사회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인이 헌금을 하듯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작은 매장을 운영해서 얻은 수입의 일부를 선뜻 기부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중간에 후원을 중단할까 고민할 만큼 어려운 때도 있었지요. 그렇지만 힘들더라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후원을 계속 했습니다.” ‘기부는 의무’라고 말하는 조규영 후원회원님은 2012년 2월부터 희망제작소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당시에는 작은 매장을 운영했는데 지금은 의료기기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평범한 시민이라고 본인을 소개하셨습니다. “저 같은 평범한 시민은 생계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기 때문에 동시에 직접 사회적인 일에 참여하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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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나의 일이고, 우리의 일이다

세월호는 나의 일이고, 우리의 일이다 – 도법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대표) 1년 전이다. 세월호는 우리 사회 곳곳에 슬픔, 분노, 원망의 강물이 가득차고 넘치게 했다. 사람들 가슴 깊숙이 잠들었던 성찰, 각성, 전환의 불씨를 활활 타오르게 했다. 대통령, 일반시민 그 누구도 예외가 없었다. 도도한 그 물결이 우리를 갈라놓는 여당?야당, 경상도?전라도 등의 모든 벽들을 일거에 허물었다. 타오르는 그 불씨가 서로를 반목하게 하는 좌파?우파, 친미?반미, 자본가?노동자 등의 모든 편견의 탈을 다 불살랐다. 정말 놀라웠다. 경천동지하는 기적이었다. 온 국민이 함께 한 그 마음, 하나 된 우리의 그 마음은 위대했다. 일순간에 우리 사회를 순결하게 했다. 절망의 먹구름 너머 희망의 하늘이 보였다. 아! 이번엔 ‘확실하게 달라지겠구나.’ 가슴 벅찼다. 그런데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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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에서의 하루

“희망을 제작한다니, 도대체 무슨 일을 해?” “정말 우리 사회에 희망이 생기는 게 느껴져?” 요즘 제가 지인들로부터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지금 인턴탐구생활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궁금하시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희망제작소 인턴 1개월 차가 밝히는 ‘희망제작소 인턴의 하루'(24시간은 아니야~)입니다. 매주 금요일은 일주일에 한 번씩 있는 ‘인턴데이’입니다. 인턴데이는 일상업무와 함께 각 부서가 돌아가며 진행하는 교육을 듣고, 인턴들의 자발적 회의도 진행하는 날입니다. 자, 그럼 지난 4월 4일 금요일 인턴데이에 32기 인턴들은 무엇을 했는지 샅샅이 공개하겠습니다! 2014년 4월 4일 금요일 오늘은 32기 인턴들의 첫 부서교육이 있는 날입니다. 처음이라는 설레는 마음을 안고 희망제작소 4층에 있는 희망모울로 향했는데요. 두근두근한 우리를 맛있는 다과와 사회혁신센터 특별 연구원 혁수가 반겨줬습니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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