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고맙습니다

우리 사회의 희망씨,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을 소개합니다.

1004클럽이 9/1일자 중앙일보 사회면에 소개되었습니다 ^^
특별히 이번에는 회원님들의 독특한 기부스토리 중심으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이번 취재 인터뷰에 응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중앙일보] 1004가지 방법 기부 ‘1004클럽’

병원장은 매일 첫 환자 진료비 따로 모으기로 약속
스님은 절 한 번 할 때마다 100원씩 날마다 108배
희망제작소 1000만원 약정 102명째

전북 군산시에서 치과 병원을 운영하는 성명숙(45·여) 원장은 매일 첫 번째 환자의 진료비를 따로 모은다. 한 달간 모은 돈은 시민단체인 희망제작소의 ‘1004클럽’ 계좌로 송금한다. 매달 보내는 돈은 30만~40만원. 성 원장은 이런 방식으로 총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사회복지법인 ‘보리수동산’의 원명 스님은 절 한 번에 100원씩을 기부하기로 했다. 스님의 기부 목표액도 1000만원이다.

이들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방법으로 1000만원씩을 기부하기로 약속한 ‘1004클럽’ 회원이다. 지난해 12월 이 모임을 운영하기 시작한 희망제작소는 31일 “회원 수가 102명이 됐다”고 밝혔다. ‘1004’는 모임의 회원 수 목표이자, 숫자의 발음대로 천사(angel)를 뜻한다.

이 클럽의 60번째 회원인 성명숙 원장은 본인을 포함한 가족 5명 모두가 1004클럽 회원이다. 성 원장 가족이 약속한 기부금은 모두 4000만원에 달한다. 현재까지 600여만원을 기부했다. 성 원장은 “매일 아침 찡그린 얼굴로 병원을 찾는 첫 번째 환자의 고통이 희망으로 바뀌는 셈”이라고 말했다.

구두 수선을 하는 회원 이창식(53)씨는 모금함을 만들어 하루에 한 켤레씩 구두 수선비를 모은다. 모금의 취지를 들은 손님들이 기부금을 보태기도 한다. 이씨는 “매일 기부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하게 된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장애인 딸을 둔 한 남성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그는 “앞으로 딸이 살아갈 세상이 더 아름다워졌으면 좋겠다”며 적금을 들기로 했던 돈으로 기부를 시작했다.

기부금은 희망제작소의 봉사 및 연구 활동에 필요한 적립금으로 쌓인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사회에서 교육 활동을 하고 노인 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사회 현안에 대한 세미나·포럼을 여는 데 쓰인다. 모금을 담당하는 이선희 연구원은 “회원들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모금 방법을 스스로 개발해 실천하면서 기부의 재미와 보람을 동시에 느낀다”며 “1004개의 씨앗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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