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불편하고 위험한 광역버스 입석


“강남에서 분당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데 한 두 정거장도 아니고 내내 서서 가기는 힘들어요. 물론 너무 바쁘다면 서서갈 마음도 먹어보지만, 보통은 조금 더 기다려서라도 앉아서 가고 싶거든요. 그래서인지 어떤 분들은 타셨다가 둘러보고 내리시기도 하더라고요. 좌석이 다 찼으면 ‘만석’ 의미를 나타내는 표시를 해주면 좋을텐데….”

이는 ‘나주용’님께서 사회창안센터에 올려주신 아이디어입니다. 정류장 간 거리가 멀기 때문에 서서 가기 힘들뿐더러 고속으로 달리는 광역버스에 줄곧 서 있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실제로 시외버스의 경우 입석은 도로교통법상 불법인데 말이지요. ‘나주용’님 외에도 여러 분들이 광역버스를 탑승하기 전에 빈 좌석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사회창안센터에 올리셨습니다.


◆ 수도권 광역버스 만석 표시 시범운행!


드디어 빈좌석 표시 시스템을 일부 광역버스가 시범적으로 시작한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수도권 교통본부는 수원과 강남역을 운행하는 3000번, 수원과 사당역을 연결하는 7000번 버스에 교통카드 단말기 위에 ‘빈좌석이 없네요’ 라는 표지판을 설치하는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실시합니다. 시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수도권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전체 노선에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사회창안센터는 2006년도부터 본 아이디어에 대한 사실 조사를 진행한 후 여러 언론매체에 시민의 아이디어를 직접적으로 전달, 게재했습니다. 동시에 서울시와 경기도의 대중교통 관련 부서에 관련 내용을 문의해보면서 진척 사항을 모니터해 왔습니다.

경기도 G-Bus 대중교통과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도는 작년에 버스 제작업체와 함께 빈 좌석 표시 자동화 시스템을 모색한 적 있었습니다. 좌석에 감지 센서를 장착하는 방안을 알아봤으나 내구성에 한계가 있어 현재는 중단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범 운영은 버스 운전자가 직접 빈 좌석을 확인하고 표지하는 수작업 방식이라 업무에 부담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이에 대해 수도권교통본부 측은“시범 운영 기간 동안 버스 운전자, 승객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나갈 것이다. 자동화 시스템 역시 의견이 많으면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민들이 버스를 더욱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계속해서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정일찬’님께서 올린 원 아이디어 보기①

☞’나주용’님께서 올린 원 아이디어 보기②

☞노컷뉴스 보도기사(2008.09.08.)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