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지우는 것, 소중한 것을 잃는 것


▲일러스트 제공:박우진 님
▲일러스트 제공:박우진 님


기억을 지우는 것, 소중한 것을 잃는 것
– 박우진 (일러스트 작가)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지 벌써 1년 가까이 지났습니다.
1년이 금방 지나간 것처럼 다음 해 또 그 다음 해도 훌쩍 지나가버리겠죠.
그리고 그렇게 살다보면 상처는 조금씩 치유되겠죠.

하지만 우리 모두 절대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억에서 지워버리면 또 다른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테니까요.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인 희생자분들께서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라며
밝게 웃는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잊지 않았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웹툰과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우진 님은 <0416 잊지않았습니다> 캠페인 소식을 듣고 그림으로 마음을 더해주셨습니다. 위 작품은 2014년에 열린 광주 100인 릴레이 아트에서 전시한 작품입니다. 박우진 님은 2015년 2월에 열린 제2회 다음 온라인 만화 공모대전에서 ‘멈춰있는 동안에’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