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있는 외갓집 체험 마을

[##_1L|1024021934.jpg|width=”563″ height=”647″ alt=”?”|_##]겸면 목화 축제장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인 고달면 두계리에는 ‘두계 산골 외갓집 체험마을’이 위치해 있다.

신론리 외갓집 체험 마을은 넉넉한 시골 인심을 그대로 간직한 전원 향토 마을이다.

넓은 잔디밭과 송어들이 뛰노는 물 맑은 냇가, 바람에 일렁이는 너른 들판, 사계절 자연의 산물을 선물하는 갈기 산, 무공해 청정지역의 소박한 먹거리로 가득한 이곳에서 덤으로 가슴에 담아가는 한 여름 밤 아련한 반딧불이의 추억과, 해질녘 모닥불 가에서 고구마를 구워먹으며 까르르 웃어대는 무공해 웃음까지 사랑하는 이들과 공유 할 수 있는 재충전의 마당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작은 산간마을로 40대 이하 젊은이가 몇명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고령화되었던 신론리. 옥수수?감자?콩 등으로 근근이 연명하던 ‘경쟁력 없던’ 마을이 농촌체험마을로 선정되고 삼성카드와 1사1촌을 맺은 후 새롭게 변했다.
여름이면 숙박 예약이 1개월 이상 밀려 있을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아졌고 주말이면 아이들 웃음소리로 시끌벅적 하다. 신론리가 이렇게 성공을 한 것은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50여 가지의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덕분. 우선 체험단이 오면 6천 만원을 들여 제작한 꽃마차(43인승 버스)에 타고 감자 캐기, 송어잡이 등의 체험을 떠난다.
서툰 호미 질에도 주먹만한 감자가 주렁주렁 올라오면 아이들의 입이 함자 박처럼 벌어진다. 자기가 캔 감자는 가지고 와서 직접 감자전을 부쳐 먹거나 쪄 먹는데 직접 캐서 그런지 꿀맛이다. 한쪽에서는 가마솥에서 찐 찹쌀로 떡메를 쳐 인절미를 만든다. 콩고물에 버무려 친구 입에 넣어주며 깔깔거리는 아이들. 엄마, 아빠는 두부가 만들어지는 광경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한다. 어른들에게도 신기한 체험인 것이다.
추억과 꿈을 심어주는 반딧불이와 개구리합창 소리 감자전, 인절미, 두부를 배불리 먹고 나면 이번에는 송어잡이. 대나무를 엮어 만든 뗏목타기를 한 뒤, 냇물에 풀어 놓은 송어를 잡는데 어른 팔뚝만한 송어가 펄떡펄떡 뛰어다닌다. 싱싱한 송어를 숯불에 구워 먹으면 그 맛에 옆 사람이 죽어도 모른다고. 오리를 이용한 친환경농법으로 무공해 쌀을 재배하고 있으며 반딧불 이가 서식할 정도로 깨끗한 환경을 자랑하는 신론리 마을. 여름, 가을철이 되면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은 더 늘어난다.
[##_1C|1166065504.jpg|width=”526″ height=”126″ alt=”?”|_##]낮에는 앞 개울에서 물놀이를 실컷 하고 산자락에 지천인 산딸기와 오디를 입이 시커멓게 되도록 따 먹는다. 밤이면 반딧불 이를 보며 옥수수와 감자를 모닥불에 구워 먹는다. 개구리들의 합창은 더욱 자지러지고, 밤하늘에 총총하게 빛나는 별을 보며 어른들은 추억에 젖고, 아이들은 꿈에 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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