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하늘 아래 북한산으로

지난 일요일, 희망제작소 강산애는 6월에 가장 청명한 북한산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산행에도 강산애 석락희 회장님, 박원순 상임이사님을 포함해 40여 명에 가까운 많은 강산애 회원분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6월 산행 코스는 정릉에서 출발해 북한산성의 보국문, 대성문을 지나 평창동으로 내려오는 약 4시간 코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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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9시에 정릉에 있는 청수장 앞으로 모이는 것으로 6월 강산애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석락희 회장님의 몸풀기 체조와 우리가 이번에 갈 보국문, 대성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이후 드디어 북한산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보국문은 일종의 암문 역할을 하는 통로였고, 대성문은 북한산성의 4대문 중 왕이 드나들던 문이었다는 설명은 오늘 산행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었습니다. 푸르른 숲과 맑은 계곡물이 따라오는 길을 걸으며 다들 오늘의 날씨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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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반 정도를 쉬엄쉬엄 걸어 올라가다보니 첫 목표인 보국문에 도착했습니다. 보국문은 북한산성의 일종의 암문 역할을 하는 통로였습니다. 보국문에 오른 강산애 일행은 다들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곧 신문지가 바닥에 깔리더니 그 위로 각종 과일, 빵, 여러 가지 음식들과 함께 각자의 막걸리 잔이 채워졌습니다. 여태까지 흘린 땀을 보충해 주는 막걸리와 함께 가져온 간식들을 서로서로 나눠먹으며 숨을 돌리고 계속될 산행의 중간정비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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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시간이 끝나고 자리를 털고 일어선 일행은 두 조로 나눠 대성문으로 향했습니다. 한 조는 북한산성을 따라 올라갔고, 다른 한 조는 숲 속에 난 오솔길로 갔습니다. 북한산성 길은 그늘이 적었고 경사도 심했지만 높은 곳에서 바라본 세 봉우리의 삼각산의 모습은 앞의 단점을 싹 날려주었습니다. 오솔길로 간 조는 중간에 다리쉼을 하며 명창 분들이 뽑아내는 걸쭉한 가곡으로 한 바탕 노래자랑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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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갈래로 나뉘었던 강산애 일행은 조선시대에 왕이 드나들었다는 대성문에 도착했습니다. 다들 땀이 온 몸을 적셨지만 이젠 내려가는 일만 남아서 발걸음은 훨씬 가벼워졌습니다. 내려가는 길에도 가곡 노래자랑이 펼쳐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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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1C|1408703911.jpg|width=”213″ height=”327″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평창동 계곡에서 산행을 끝낸 강산애 일행은 갈비집에서 다시 막걸리와 함께 전, 도토리묵으로 점심 식사를 하며 산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눴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자기소개 시간. 여기서도 어김없이 가곡 한 곡조 뽑아내어 주신 분들 덕에 오늘의 강산애는 음악으로 가득한 산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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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녹음과 멋들어진 노래로 만든 6월의 강산애! 다음 달은 가평에 있는 하야산으로 갑니다. 그리고 산행지에서 총회와 함께 운영진 선정,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글 : 김성재 | 회원재정센터 인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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