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감사의 식탁 / 후기] 전주 감사의 식탁에서 만난 사람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맛있는 만남”

세상을 학교로, 삶을 교과서 삼아 오늘을 개척하며
전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당찬 스무 살 청년 유설 님이 보낸 편지

우깨팩토리를 통해서 전주에서 감사의 식탁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지역에서는 흔치 않은 기회라 얼른 참가신청을 하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그날을 기다렸습니다. 입구에서 반겨주시는 희망제작소 식구들의 따뜻한 인사 덕분에 반갑고 설레는 마음으로 모임 장소에 들어섰습니다.

들뜬 기분으로 자리에 앉아 다른 분들과 서로 인사하고 자기소개를 했어요. 처음에 어색한 느낌은 까르르 웃음이 넘치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지워지고 어느새 한층 가까워진 마음으로 맛있는 도시락을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도 만나지 못했던 분들을 감사의 식탁을 통해서 한 분 한 분 인연을 맺었습니다. 맛있는 도시락, 그리고 좋은 분들과 더 맛깔나는 대화로 배부른 시간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희망제작소 이원재 소장님의 청년세대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나 자신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라 새로운 것들을 깨닫고 배우며 공감했고 그만큼 고민도 많아졌습니다. 강연에 이어 후원회원, 전북지역 청년들이 모둠별로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역에 있는 어른들을 만나 청년들의 고민을 나누는 것도, 지역의 실질적인 문제와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것도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함께 모여 즐겁게 이야기하는 이런 자리가 제가 살고 있는 전주 지역에 마련되어 더 의미가 컸어요.

즐거웠던 감사의 식탁은 뒤풀이 모임까지 이어졌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서울에 있는 희망제작소로 찾아가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전주에서 만난 희망제작소 감사의 식탁으로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돌아왔습니다.

좋은 시간과 좋은 이야기를 만들고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즐겁고 기뻤습니다.


“지역의 어른과 청년이 만나 서로를 응원한 멋진 시간”

전주에서 청년문화를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우깨팩토리 대표
원민 님이 보낸 편지

전주의 몇몇 청년들과 함께 ‘희망제작소는 어떤 희망을 만들고 있는지’ 알아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관심 갖고 지켜봐 온 곳이었습니다. 감사의 식탁을 우깨팩토리에서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희망제작소의 세심한 배려와 활기 넘치는 에너지로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지역 어른들과 청년들이 스스럼없이 어울렸고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우깨팩토리는 평소 열정과 에너지는 충분하지만 경험과 지식이 부족해서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전주지역 감사의 식탁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어른들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실질적인 조언과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우깨팩토리 식구들뿐만 아니라 지역의 청년들이 좋은 생각의 씨앗을 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꾸준히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 서로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전주 감사의 식탁은 인생 선배들의 지식과 경험, 청년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응원한 멋진 자리였습니다. 좋은 만남을 준비해주신 희망제작소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