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서 알람을 맞춰 놓고 잠을 청했다. 좀 있으니 울리기 시작하는 알람소리….귀찮아서 참으면 다시 이불 속에 있었다.
잠시 후에 다시 울린다…귀찮다…어제 비가 와서 오늘 산행을 하지 못할 듯해서 한잔 술을 먹었다. 형님들이 하는 야그가 낼 황사가 제일 심하다면 그냥 집에 있으란다.
반납하기로 했으니 가야겠고 ㅎㅎㅎ 여하튼 준비해서 출발 하는데 슈퍼에서 막걸리 등을 사면 늦을 듯해서 어쩔수 없이 바로 택시를 타고 남구로쪽으로 향하려다가 대림역으로 가자고 했다. 택시 기사님하고 잠시 덕담을 나누고 대림역에 내려가니 바로 전철이 들어온다.
상봉역에 도착하니 9시 쯤인데 일행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결국은 전화를 했다. ㅎㅎ 취소하시는 분, 시간에 맞춰 오시는 분, 그리고 다음차로 오셔야 하시는 분, 여하튼 시간 안에 도착하신 분들과 09시 20분 춘천가는 전철을 탔다. 한번 더 나오는 것이라 아시는 분들이 좀 있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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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경 상천역에 도착. 20분 있으면 한 분이 오시는데, 그 분이 오시는 전 시간에 가볍게 체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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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도착하셔서, 호명산 해설자 분의 설명을 간략하게 듣고 산행을 시작. 길을 알려 주시기를 호명산 능선길이 아닌 둘레길 코스를 알려 주셨다. 둘레길 코스는 계곡으로 다니는 흙길이었다.
마을 안쪽으로 해서 길을 가니 사슴목장(10:51)이 좌우로 있었으나 가는 방향에서 좌측은 사슴은 없고 관리하지 않는 막사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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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을 잠시 걸어가 보니 만든지 얼마 되지 않는 다리가 있었다. 이 다리를 지나면 잣나무 숲이 시작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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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서 잠시 옷차림을 가볍게 하고 쉬었다.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계곡물이 맑고 흐르는 양이 많아서 눈과 귀를 즐기면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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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올라가니 넝쿨나무에 밑을 자른 것이 나무에 메달려있다. 처음 생각은 지나가다가 다치지 않게 하려고 잡아 떨어뜨리려 했으나 생각보다 튼튼해서 그네 놀이가 되었다.
자….정상이다….호명호수..ㅋㅋ (12:14) 김 웅씨는 안내판이 그리 좋은지 계속 접촉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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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자 선생님과 만나서 설명을 듣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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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앞으로 가야할 산행거리가 6.8Km 정도 남았다.
오르막길은 힘들고, 내리막길은 잘 가신다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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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고 내리니 기차봉에 도착했다.(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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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과 오르막길에서 표정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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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전망대)를 내려오기 전에 만난 자연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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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16:39)에서 물 한잔 마시고 길을 가다가 이 곳이 아닌가벼…도 해보고 하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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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 하산 완료.
배경과 올챙이도 보면서 청평역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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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을 해서 좋아라하는 김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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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벗고 맨발로 징검다리(인공 조형물)를 건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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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5 청평역 도착.
석락희 회장님께서 어릴적 추억을 생각나게하는 버들 피리를 만들어서 연주하는 모습. 직접 체험하는 양지혜 연구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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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1 상봉역에 도착해서 옛골토성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었다.
식사를 끝내고 목동에 사시는 분의 교통편으로 집에 편안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 시 : 2011.05.01 일요일
♣ 산행지 : 호명산
♣ 소재지 :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명리
♣ 해 발 : 632.4 m
♣ 코 스 : 상천역-계곡-호명호수-기차봉-호명산-약수터-청평역
♣ 날 씨 : 황사에 흐리고 바람이 차가움(시야 40%)
♣ 참 조 : 호명호수 해설자분의 설명
♣ 출발 시간 : 10:37
♣ 도착 시간 : 17:25
♣ 총 산행시간은 6시간 48분.
글/사진 : 하늘나는 봉황 (강산애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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