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출발.
드디어…대둔산을 오르다.
발이 푹푹 빠지는 폭설..
그러나 어느 한 사람 낙오자 없이 잘들 오른다.
나무 하나, 돌 하나, 애정이 느껴진다.
<보다 상대를 배려해야 한다는 정신>
이 차디찬 산정에 와서 다시 운다.
사부락사부락 걸음을 옮길 때마다
자연과 나와의 관계설정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가슴 절절하게 느낀다.
<함께 하는 산행>이 아름답다.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나무와의 교감
신의 음성..그대의 소리가 미풍처럼 감미롭다.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 너머 산 너머서 어둠을 살라먹고,
산 너머서 밤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앳된 얼굴 고은 해야 솟아라…” <박두진, 해>
찬바람이 에이는 겨울산..여명을 지나
일출은 뜨지 않아도 온 산에
설화雪花가 만발했다.
이영구 선생님 정말 활달해요.
원순님도..
저마다의 환호성으로 2010년을 보내고
희망찬 2011년을 대둔산 정상에서 맞다.
우리 이 기억 잊지말고
올 일 년 주위를 두루두루 보살피며
신명나게 살아보자구요..
부회장의 엄청난 파워..
그 앞에서 굵은 장작들이 추풍낙엽(秋風落葉) 처럼 떨어지고
그녀의 기세는 가히..파죽지세(破竹之勢)다
하산 후 바라본 대둔산이 뒷머리
허연 그의 모양세가
위풍당당하다.
2011년 끝자락
우리의 모습도 저러하기를…빌어본다…
장한나의 파워..
석락희 회장의 얼굴이 어째…
이제 다들…
갑시다, 집으로. ?다들 행복하기를…
*? 이상으로 윤재훈님의 후기 나눔을 마칩니다.
멋진 사진과 글로 후기를 전해주신 윤재훈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합니다.
후기를 읽으시고 그냥 가지 마시고^^
감사의 인사나 간단한 코멘트로 감사나 응원을 표현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새해 지리산 자락에서 힘차게 외친 다짐들로
올 한해 힘있게 살아갈 힘을 얻어 봅니다.
강산애에 함께하시어
좋은 이들과 산을 오르며 건강도 챙기시는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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