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제2회 시장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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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제2회 시장학교”에 대한 5개의 응답

  1. ‘내조의 여왕’이라는 프로그램 이름. 정말 재미없네요. ‘또 하나의 시장학교’가 아닌 ‘시장의 배우자 학교’라는 이름이 더 정확한 명칭인 것 같습니다. 배우자가 시장으로 당선되더라도 시장과 배우자가 각각 살던 삶을 지속하거나, 각자 다른 삶을 사는 모습이 더 신선하고 그것이 오히려 더 가족구성원들끼리도 서로의 개성과 관심을 존중하며 오랜시간 함께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배우자가 선택한 직업으로 인해 다른 한쪽에 어떤 역할이 자연스럽게 부여되는 것을 당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 희망제작소가 부부에 대해 어떻게 사고하고있는지가 의심스러워집니다. 만약 배우자들이 어떻게든 겪을 수 밖에 없는 일이 공통으로 생기고 그에 대한 경험을 나누는 시간이 필요해서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고 해도 강연(인지? 워크샵?인지는 모르겠지만)에서 제시하는 유일한 ‘또 하나의 역할’이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인 것은 배우자의 역할을 한정적으로 사고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겠네요. 희망제작소가 시장의 배우자에게 제안하는 ‘다른 길’이 기존에도 배우자들에게 요구되었던 ‘내조’와 ‘기부, 나눔’의 역할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1. 김지영 아바타
      김지영

      시장학교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분들이 입학하시게 될지 ^^ 윗 분이 지적하신 것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네요. 배우자 프로그램을 조금 더 업그레이드 해보면 어떨까요?

  2. 신미숙 아바타
    신미숙

    배우자 프로그램 약하자에 한표 더.

    시장은 다 남자고, 여성시장은 없나요?
    배우자는 다 여자가 아닌데….
    외조의 달인I,II 이런 강의도 해 보심이…

  3. 김필례 아바타
    김필례

    선거운동기간 중 문제가 됐던…그 비지니스군요.
    요즘 뜨는 지역의제들이…정말 요즘 뜨는 의제인건지 정말 의문이 많고,
    배우자를 자선행사에 얼굴이나 내밀고 행사의전에 악세사리 같은 존재로 정의하는 대목에서는 할 말을 잃게 되네요…
    지방자치에 대해 좀 더 진지하고 진정성있는 고민과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4. 권오재 아바타
    권오재

    프로그램이 여~엉 아니네요. 그동안의 희망제작소의 정체성을 살린 교육이어야 하지 않나요. 유행처럼 뜨는 의제에 몰입하고, 행정을 “휘어잡고” 거기에 배우자까지 동원하자는 구시대적 냄새가 풀풀……. 희망제작소가 기획한 것이 맞습니다. 외부 업체에 기획을 맡기셨나요? 내조의 여왕은 또 뭡니까? 성평등 수준이 그 정도였던가요?
    그동안 후보자를 키우겠다며 했었던 좋은시장학교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었던 진정성 담긴 내용들은 어디로 갔나요? 담당 연구원이 바뀌었나요? 아니면 이것이 희망제작소의 본 모습입니까? 김제동씨가 그랬지요, “바뀌면 몰라봅니다. 바뀌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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