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은 왜 두 배의 참사가 되었을까요? 이원재의 희망편지 2015.05.06 조회수 480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제게는 ‘말리카’라는 이름의 네팔 친구가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진행된 ‘Asia Leadership Fellow Program’에서 동료로 만났는데요. 인도 남아시아대학의 인류학 교수로 일하는 친구입니다. 말리카는 영국 국영방송인 BBC와 일한 경험도 있고, 네팔 민주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함께 했던 연구 프로그램은 아시아의 전문가 7명이 두 달 동안 아시아 협력을 주제로 토론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세미나 중, 바로 그 말리카가 발표하려던 직전에 도쿄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4층에 있던 세미나실 탁자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세미나에 참석 중이던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지진은 곧 멈췄고, 사람들은 침착해졌습니다. 지진을 많이 경험했던 일본인들은 오히려 차분했습니다. “이 건물은 내진설계가 되어 있어 괜찮다.”는 말을 가장 먼저 꺼낸 # 구호,네팔,이원재,지진,희망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