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그린디자인

디자인, 시대와 충돌하라

우리가 몸을 담고 살고 있는 사회를 디자인하는 사람, 소셜디자이너란 멋진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의지를 가진 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귀를 세우고 앉아 있는 강의실. 일찍 도착하리라 다짐을 했건만, 결국 40분여 늦게 도착한 어두운 강의실 영사막에는 미국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쟁참전용사 추모 조형물이 비쳐지고 있었다. 슬라이드를 한 장씩 넘기면서 티셔츠에 모자를 눌러쓰신 국민대 윤호섭 교수님의 설명이 이어졌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죽어간 미국 병사들을 이들을 기리는 조형물에 담긴 자신의 철학을 통해 그 곳을 방문하는 많은 이들로 하여금 다시 한번 나와 다른 이들이 함께 살아야 하는 이 땅에 대해서, 그 위에서 삶을 엮어가는 방식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20대의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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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하는 회사를 지향한다”

제 4섹터를 향해 첫 발을 내딛은 지 일주일. 희망별동대가 다시 뭉쳤습니다. 본격적인 일정의 시작은 오후 2시였지만, 1시간 전에 도착한 이들도 있었는데요, 일찌감치 모인 별동대 친구들은 저마다 자리를 잡고 뭔가를 준비하는 데 여념이 없었답니다. 희망별동대의 두 번째 모임. 과연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기에 한 시간 전부터 희망제작소가 분주해졌을까요? 한 번 속을 들여다보겠습니다! “망하는 회사를 지향한다” 가고자 하는 길이 보이지 않을 때, 혹은 그 길이 너무 험난해 보일 때, 앞사람의 발자국은 우리의 안내자가 되어줍니다. ‘사회혁신 기업’이라는 길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는 강하지만 어찌해야할지 막연한 젊은이들에게, 앞서 걸은 이들이 남긴 흔적들은 좋은 길잡이가 될 겁니다. 희망별동대의 두 번째 교육에서는 터치포굿( Touch4Good)의 박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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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쳐라, 인터러뱅!

지난 10월 26일, ?제5기 소셜디자이너스쿨(SDS)이 개강했습니다. 그동안 좀 소식이 뜸했죠?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의 개강 강연 이후 조용히 향학열(?)을 불태우던 수강생들은 지난 11월 6 ~ 7일, 평창동에서 6km 정도 떨어진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로 장소를 옮겨 5기 SDS 첫 번째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삼삼오오 모인 수강생들이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가 달아오른 강당에서, 부드럽지만 강한 아우라로 청중을 압도하는 윤호섭 교수(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의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언젠가 인사동에서 윤호섭 교수를 만났을지 모릅니다. 매 주 일요일, 모자를 눌러쓴 채 인사동 바닥에서 헌 티셔츠에 녹색 그림을 그리는 윤호섭 교수(http://www.greencanvas.com) 입니다.? 이번 워크숍에서 윤호섭 교수는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며 ?비관련 사물들을 결합해 창의성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습니다.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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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서 만난 하늘다람쥐

희망제작소의 그린 디자이너, 김진수 연구원의 짝꿍명함 프로젝트를 아시나요?짝꿍명함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분들은 멸종위기 동, 식물과 짝꿍을 맺은 뒤 자신의 명함에 짝꿍의 이미지를 삽입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사람들에게 명함을 건넬 때마다 자신의 짝꿍 이야기로 시작해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되는 거죠.희망제작소는 얼마 전 짝꿍명함 프로젝트의 든든한 후원자를 만났습니다. 그 것도 한 분이 아니라 여러 분을요.바로 일산 장항동에 위치한 토탈 뷰티 헤어샵  데이앤라이프(대표 권신우) 의 임직원 분들입니다.  데이앤라이프 식구들은 매장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공간에 짝꿍명함 프로젝트 홍보 공간을 설치해주셨습니다. 물론 직원분들도 직접 짝꿍 명함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셨지요. 이 뿐 만이 아닙니다. 데이앤라이프에서는 손님들에게 맛있는 유기농 커피를 끓여 드리고 있는데요, 손님들은 커피값 대신 짝꿍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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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상상력, 그린디자인!

  세상을 바꾸는 상상력, 그린디자인                                                                                   소셜디자이너스쿨 4기 2강 권지희 여성신문 기자(소셜디자이너스쿨 4기 수강생)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발생 증가율이 세계 1위라고 합니다. 희망제작소는 분명 매력적인 곳이지만 이렇게 ‘멋’있어야 하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아무 생각 없이 하는 행동과 씀씀이가 너무 과도한 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희망제작소 ‘4기 소셜디자이너스쿨’ 두 번째 강사는 ‘그린 디자이너’로 유명한 윤호섭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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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코끼리야 울지마…세상을 바꾸는 상상력, 그린디자인

소셜디자이너스쿨 4기 2강세상을 바꾸는 상상력, 그린디자인 제2강,윤호섭 국민대학교 명예교수 강연하루하루 살아가는 삶에서부터 환경을 생각해야한다. 버려진 쓰레기도 다시 디자인하여 환경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는 그린교육, 그린디자인의 선두 윤호섭 교수가 “세상을 바꾸는 상상력, 그린디자인” 이라는 주제로 2008년 7월 20일(월) 희망제작소 희망모울에서 소셜디자이너스쿨 제2강을 진행했다. 코끼리야 울지마……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봤을 코끼리쇼. 코끼리들은 누워있는 사람을 밟을 듯 안 밟을 듯 아슬아슬한 묘기를 부리며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이런 코끼리쇼를 위해 코끼리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훈련에 시달린다. 반복되는 훈련으로 지친 코끼리들의 잠을 쫓기위해 사육사들은 가학적인 행위를 가하며 훈련을 시킨다. 과연 코끼리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것 일까?  내가 무심히 행한 일련의 과정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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