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대체에너지

[8월 1004클럽·HMC 모임 / 후기] 우리는 후쿠시마와 다른가?

2011년 3월 11일. 진도 9.0의 대지진과 그로 인한 쓰나미가 일본 도호쿠 지방을 강타했다. 이 사고로 원자력 발전소가 침수되면서 전원과 냉각 시스템이 파손되었고 이로 인해 핵연료가 녹아 다량의 방사능이 누출되었다. 이 방사능 물질은 발전소 바닥을 녹이고 후쿠시마 땅 속으로 파고들어 태평양에 침투되고 있다. 후쿠시마 지진이 발생한 지 4년 6개월이 지났지만 방사능 오염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느라 바쁘게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내게 한 통의 이메일이 도착했다. ‘우리는 후쿠시마와 다른가?’라는 제목의 초대장을 읽고 난 후 나는 모든 일을 뒤로하고 희망제작소에 전화를 걸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한국, OECD 국가 중 전력 소비 증가량이 가장 빠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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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값으로 풍차를 만든 사람들

안신숙 희망제작소 일본 주재 객원연구위원이 전하는 일본, 일본 시민사회, 일본 지역의 이야기. 대중매체를 통해서는 접하기 힘든, 일본 사회를 움직이는 또 다른 힘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안신숙의 일본통신 (30) 커피 한잔 값으로 풍차를 만든 사람들 ‘시민들의 쌈짓돈을 모아 지역에서 그린 전기를 만들 수는 없을까?’ ‘시민 스스로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들자!’ 지금부터 13년 전 자금도 없이, 지식도 없이, 기술도 없이 맨손으로 홋카이도 오호츠크해 연안의 하마돈베츠정에 시민 풍차 1호를 건설해 이 꿈을 실현시킨 사람이 있다. 바로 NPO법인 홋카이도 그린펀드(이하 그린펀드)의 스즈키 토오루 (鈴木亨) 대표이다. 시민 풍차 1호는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시민 펀드로 세운 풍력 발전소이다. 이렇게 시작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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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민주주의’ 의 실현을 위하여

지속가능한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하여 희망제작소 후원회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희망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공부하는 뿌리공부방 일곱 번째 모임이 지난 5월 30일(수) 저녁 희망제작소 4층 희망모울에서 있었습니다. 이번 뿌리공부방에서는 성균관대 경제학과 김인숙 박사를 모시고 에너지민주주의와 녹색일자리라는 주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에너지 정책의 대안을 찾아보았습니다. 그 강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환경보전과 경제적인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부 정책 기조를 나타내는 것이 녹색성장과 재생에너지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녹색성장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개념으로서 녹색산업에 투자하고, 청정에너지·녹색기술을 지원하여 경제발전과 환경보전 두 가지를 동시에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되었다. 하지만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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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기온이 6도 올라가면?

“지난 20년 동안 환경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매년 여름에 초등학생들을 교육합니다. 아이들은 개구리가 얼굴에 달라붙으면 ‘이곳 생태계가 살아있구나’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은 ‘생태마을’ 표지판을 보고 ‘생태찌개 잘 하는 집이 어디인지’ 묻습니다. 아이들은 생태하면 생태계, 어른들은 아직도 생태찌개를 연상하는 거죠.” 제13차 행복설계 포럼이 열린 날, 갑작스럽게 추워진 봄 날씨에도 한 분, 한 분 자리를 채워 순식간에 포럼장이 꽉 채워졌다. 최열 환경재단 대표는 봄이건만, 도통 따뜻하지 않은 요즘 날씨 이야기부터 꺼낸다. “지금 5월이 다가오는데도 아직 춥습니다. 미쳤다고들 하던데…… 이런 현상이 온다고 20년 전부터 예상했어요. 60년대 초속 30m 태풍 사라호, 2003년 초속 45m 태풍 매미……. 앞으로 재난은 지금껏 보다 더 크게 올 것입니다. 지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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