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베이비부머

[마이 밀레니얼 다이어리] 세대를 구분하지 않는 우정이 필요한 때

불로장생을 염원한 진시황은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갈구하던 불로초는 없었고, 대신 ‘수은’을 얻었다. 수은은 소량 섭취 시 일시적으로 피부를 팽팽하게 만든다. 그 효과에 중독된 진시황은 수은을 불로장생약이라고 믿는다. 전국의 수은을 모아 수은 연못을 만들었을 정도다. 하지만 그는 역설적이게도 자신을 영생의 길로 인도할 것이라고 믿었던 수은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다. 2018년 3월, 희망제작소는 평창동 시대를 마무리하고 성산동으로 보금자리를 옮깁니다. 새 터전에서 희망제작소는 ‘모든 시민이 연구자인 시대’를 실현하려 합니다. 생활 현장을 실험실로 만들고, 그 현장에서 뿌리내리고 있는 시민이 연구자가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2006년부터 2017년까지 수송동과 평창동에서 희망제작소는 여러 실험을 했고, 이를 통해 많은 시민을 만났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우리 사회의 어떤 요구에서 탄생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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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에 준비해야 할 것들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아주 잘 나가던’ 대기업의 임원 한 명이 퇴직했습니다. 그가 혼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기차표를 예매하는 데도 애를 먹었습니다. 간신히 표를 사고 기차를 탔지만, 중간 기착지에서 잠깐 내려 담배를 피우다 그만 기차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어디를 가든 회사에서 고용한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다니던 습관으로부터 빚어진 일이었습니다. 맛집 리스트도, 지인들의 전화번호도 모두 비서가 관리했으니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물론 어찌어찌해서 연락이 닿은 지인들도 현직에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태도로 대하기 일쑤였고, 그때마다 마음속 상처가 곪아갔지요. 그는 조직의 두뇌이자 감독자가 되어 다른 사람들의 업무를 관리하고, 갈등을 조정하는 ‘거대한’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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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노년을 위한 새로운 삶의 지도를 그려가야 할 때

수명의 연장은 필연적으로 전체 생애과정의 리듬의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 역사적으로는 인간의 생애를 아동기와 성인기의 두 단계로만 파악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는 청소년기, 중년기와 같은,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생애단계를 지칭하는 개념들이 우리 주변에 자연스러운 일상용어로 자리 잡았다. 우리가 그냥 뭉뚱그려 ‘노인’이라고 칭하던 65세 이상 인구를 이제는 ‘젊은 노인’ ‘중간 노인’ ‘고령 노인’ ‘초고령 노인’으로 나누어 구별하자는 노년학자들의 주장도 최근 들어 상당 정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명 100세 시대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65~100세에 이르는 35년의 기간을 한데 묶어 노인으로 분류하는 것 자체가 개개인의 고유성, 노인 집단 내에 존재하는 다양성을 간과하는 연령차별적 시각이라는 인식이 이러한 새로운 명명체계의 근저에 있다. 그런가하면, 65세를 노년기 진입으로 보는 것에 대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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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고령화 시대, 중년층의 성장과 발전에서 새로운 길을 찾다

만 60세 생일을 축하하는 환갑잔치는 사라지고 칠순, 팔순 잔치가 늘었다. 대한노인회는 노인 기준 연령을 70세로 높이는 방안을 공론화하기 시작했다. 최근의 이러한 사회적 현상은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한 생애주기상의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이다. 사실 65세를 노인으로 규정하는 것은 평균수명이 50세가 안되던 1880년대의 일이다. 평균수명이 거의 두 배로 증가한 지금 과거의 기준은 적절치 않을 뿐 아니라 비현실적이다. 1세기 훨씬 전에 ‘청소년기’라는 새로운 생애단계가 출현하여 생애주기상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처럼 고령화는 생애주기 상의 새로운 명명과 적응이 요구되는 중대한 사회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 불리는 고령화 시대의 생애주기 핵심은 인생 후반기의 증가이다. 한국 은퇴 연령 53세를 기준으로 보면 은퇴 후 무려 40년 이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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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시니어 라이프

요즘 어떤 책 읽으세요?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이 여러분과 같이 읽고,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합니다. 그 책은 오래된 책일 수도 있고, 흥미로운 세상살이가 담겨 있을 수도 있고, 절판되어 도서관에서나 볼 수 있는 책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같이 볼까요? 열두 번째 책 행복한 시니어를 위한 최고의 직업 51가지 이 책의 저자들은 인생 2막을 ‘어떻게 하면 일을 하면서 보람도 찾는 삶을 살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희망제작소의 은퇴(예정)자 생애설계 교육 ‘행복설계아카데미’에서 두 달을 함께 공부한 동기생들입니다. 이들은 은퇴 이후의 의미 있고 행복한 삶에 대해 교육을 받은 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지 그 방향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앞서 고령사회를 경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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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두렵지 않아요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가진 시니어들이 ‘NPO’라는 공통된 관심 하나로 제2기 시니어NPO학교에 모였습니다. NPO 세계에서 제2의 인생을 펼치고 싶은 시니어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시니어NPO학교 현장을 공개합니다. 영리에서 비영리로 징검다리 건너기 제2기 시니어NPO학교의 다섯 번째 시간은 이경희 선생님의 ‘징검다리 건너기:커리어 전환’이라는 강연으로 활기차게 시작되었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베이비부머세대들은 은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막막하고 불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데, 은퇴가 두렵기만 한 것일까? 이경희 선생님은 은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라는 충고부터 던졌다. 이 시대의 ‘노인’은 다양한 집단으로 구성되며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독립적인 삶을 살고 있다. 또한 소비자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생산하는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세대라는 것이다. 베이비부머세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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