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사다리포럼

10월, 희망과 함께 달려가겠습니다.

  2015년도 이제 석 달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올해 한가위도 넉넉하고 풍요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남은 한 해를 더욱 힘차게 전진하고자 하는 여러분께 안식과 쉼표를 제공하는 충전의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희망제작소도 올 한 해 숨 가쁘고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조금 더 기민하고 담대한 조직으로 변화하고자 했고, 시민들의 혁신적 요구들을 모아 함께 실천하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 중요한 의제들과 씨름할 수 있는 연구역량을 높이고자 했으며, 지역사회와 행정과 더 나은 조력자가 되고자 힘썼습니다. 남은 석 달 동안에도 희망제작소는 우리 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 대학 청소노동자 고용문제 해법을 찾는 ‘사다리포럼’ 열악한 처우와 성장 가능성이 낮은 일자리를 ‘막다른 일자리’라고 합니다. 희망제작소는

#

[초대] 사다리포럼

봄마다 연례행사처럼 반복되는 대학 청소노동자들의 빗자로 파업. 정규직으로 가는 사다리, 근로빈곤을 벗어나는 사다리는 없을까요? 2015년 희망제작소는, 노동계와 사용자, 노동·기업·복지·재정·여성·사회적경제 전문가들이 함께 대학청소노동자 고용문제의 해법을 찾아가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16년 봄의 얼굴을 바꿀 그 자리에 많은 시민여러분께서 참석하셔서 함께 공론의 장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

[칼럼] 대학 청소노동자 고용구조를 바꾼다고?

“대학 청소근로자 고용구조를 바꾼다고? 그게 된다면 노벨 평화상 받을 일인데.” 사다리 포럼을 기획하면서 자문을 구하기 위해 만난 한 경제신문사의 노동담당 기자가 한 말입니다. 거칠게 말해 직장인의 절반은 비정규직인 세상. 대통령 직속기구인 노사정위원회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나라에서, 사용자인 대학과 노동조합을 한 자리에 불러 모아 대화를 시도한다는 것, 그리고 노동전문가 뿐만 아니라 기업, 재정, 복지, 사회적 경제, 여성문제 전문가들 역시 중재자로 참여해 대안을 모색한다는 것은 ‘무모한 도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돌아보면, 지난 한해 서울여대, 연세대 등 수많은 사립대학들에서 청소용역업체 소속 중년 및 고령 여성근로자들이 고용승계나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장기농성을 벌였습니다. 그런가하면 연초에는 최저임금이 적용되면서 상당수의 아파트 경비원들이 해고된 사연이 신문지상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분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