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 희망이 있을까요? 이원재의 희망편지 2015.10.22 조회수 514 안녕하세요. 이원재입니다. 2016년 희망제작소가 10주년을 맞이합니다. 10주년을 기념해 ‘희망지수’를 만들어 보자고 연구원들에게 제안했습니다. 그랬더니 연구원들이 ‘지금은 절망지수를 만들어야 할 때’라며 반발하더군요. 그럴 정도로 한국 사회가 참 어둡습니다. 최근 OECD 조사를 보니, 한국은 ‘어려울 때 의지할 친구나 친척이 있는지’와 관련한 점수가 34개국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점수는 계속 낮아집니다. 50대 이상은 각자도생의 황무지와 같습니다. 청년들은 취업 걱정과 미래 불안에 시달립니다. 기업도 NGO도 요즘은 활력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누군가는 한국 사회를 ‘내려가는 사회’라고 부르더군요. 이럴수록 희망, 희망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제가 강변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저를 못 이기고 일을 시작했지만, 여전히 반신반의하는 듯합니다. 희망이 뭐냐고, 어디에 있느냐고 도리어 제게 묻습니다. 그래서 여쭙습니다. 희망이 뭘까요? # 시민자문,정치,한국 사회,희망,희망제작소
[오피니언] 간섭합시다, 적극적으로 소식 2015.09.25 조회수 540 좋은 민주주의는 좋은 대표를 필요로 한다. 적어도 대의민주주의에서는 그렇다. 좋은 대표를 어떻게 뽑느냐에 대해 인류는 오랫동안 다양한 실험을 해왔다. 최종적으로 선택된 것은 민주적 선거다. 이 제도에서는 대표자를 뽑되, 이 대표자가 유권자들의 이익과 의견에 상반되는 행위를 계속할 경우 그를 탄핵하거나 다음 선거에서 갈아치울 수 있다. 이것이 현대 대의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다. 정책과 입법보다 지역 민원 그런데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 선출된 대표자에 대한 견제는 대부분 형식적이고 실효성이 없다. 탄핵은 상당히 어렵다. 다음 선거에서 벌을 주는 것만으로는 시간이 너무 늦거나 징벌이 충분하지 않다. 가장 큰 문제는 다음 대표자도 역시 비슷한 사람이 되는 경우다. 이것이 지금 한국 정치에서 가장 큰 문제다. 국회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 국회의원,민주주의,선거,시민공천,정치
시민과 정치교육 : 시민이 참여하는 생활정치를 위하여 소식 2014.02.24 조회수 3,384 2011년 9월 문을 연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희망제작소가 위탁 운영하는 공공교육기관입니다. ‘서로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정다운 우리 학교’를 지향하는 수원시 평생학습관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여러분께 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평생학습 초점] 시민교육을 말하다 (3) 시민과 정치교육 : 시민이 참여하는 생활정치를 위하여 「평생학습초점」에서는 앞으로 5회에 걸쳐 ‘시민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랜 기간 다양한 교육 주체들을 통해 진행되어 왔던 시민교육은 그 다양성만큼이나 정의도, 주제도, 내용도, 방식도 모두 다릅니다. 이에 짧은 몇 편의 연재 기사로 모든 것을 담아내고 정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사회에서 고민하고 있고, 일어나고 있는 시민교육에 대한 현황과 생각들을 조금이나마 엮어 내고 이를 통해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해보는 시도의 한 # 민주주의,시민,시민교육,정치,평생교육
목민관학교 100시간이 남긴 것 목민관클럽 2013.07.01 조회수 5,312 <2013 목민관학교 5기> 교육생들이 3개월 동안의 교육을 마치고 지난 6월 14일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교육과정을 수료하신 순천시의원 김석 님의 소감문을 소개합니다. 나는 전남 순천에서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의원이 되기 전에는 순천 YMCA 활동가였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튼튼하게 만드는 일에 지난 3년간 밤잠 줄여가며 최선을 다해서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공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지방의원의 한계, 정당구조의 한계, 제한된 시민과의 만남, 서류 속에 파묻혀 살 수밖에 없는 과중한 업무 등…… 도대체 시민은 언제 만나고, 시민이 원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정책은 언제 생산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시간은 부족한 것 같고, 갈수록 시민과 멀어지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 목민관클럽,목민관학교,자치단체장,정치,지방자치,후기
우리시대희망찾기 1 우리는 더 많은 민주주의를 원한다 단행본 2007.06.30 조회수 345 ■ 소개 대한민국을 지탱하고 있는 사회구성원 30명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민주주의’의 생활 속 체감지수를 들여다본다. ‘민주주의란 무엇일까’를 시작으로 ‘민주화와 양극화, 제도와 사람, 사익과 공익, 다수자와 소수자, 사상과 일상, 소통과 갈등, 정당과 지방 정치, 성역과 특수구역’까지 총 9가지 주제로 나누어 시민들의 생각을 정리하였다. 이들을 일상의 공간에서 저마다의 절실한 문제를 붙들고, 비판·저항과 함께 소통·참여하는 새로운 시민상을 보여주었다.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와 퇴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저자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내뱉는 걱정과 조언을 통해 민주주의의 새로운 희망을 찾아냈다. 대학강사, 이주노동자, 대기업 직원, 주부 등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험하며 얻은 지혜가 대한민국이라는 씨앗의 소중한 거름이 될 것이다. ■ 목차 | 발간사 # 국민,민주주의,시민,양극화,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