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지역만들기

사회적기업, ‘커뮤니티’가 필요해

사회적기업의 중요한 의의는 해결하기 힘든 지역사회의 문제를 사업으로 발전시켜 해결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것에 있다. 지역사회에 있어 사회적기업이 탄생하고 성장한다는 것은 단지 사업체가 생긴다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과제를 공유하고, 서로 연계하며, 사회적 자본을 늘릴 수 있는 장치를 갖게 됨을 의미한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우수한 인재, 의욕을 가진 사람이 없기 때문에 지역에 사회적기업이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지역이든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 실현에 필요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사람, 활동을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 작게나마 출발하고 있는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적기업의 씨앗과 작은 싹들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려면, 씨앗과 싹을 배양할 토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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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공공디자인, 가당치 않다

6기 소셜디자이너스쿨 현장 중계 ⑤ ‘소셜 디자이너’라는 말을 들으면, 사회를 디자인한다는 게 너무나도 막연하게 다가옵니다. 디자인이라고 하면 마치 예술가, 디자이너가 하는 전문 분야의 일만 같습니다. 이번 소셜디자이너스쿨(SDS) 다섯 번째 강연은 공공디자인 사업을 진행하는 티팟 조주연 대표가 맡았습니다. 디자인이란 무엇이고, 사회를 디자인한다는 건 어떤 일인지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지요. 디자인은 결국 인간 대 인간의 소통입니다. IDEO라는 디자인 회사에서는 ‘소셜 인터액션 디자인’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을 뜻합니다. 소셜인터렉션 디자이너는 사람, 환경, 기존의 도구 뿐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 권력의 역학관계, 문화적인 관습까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디자인 작업이란 더욱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에 대한 문제입니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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