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지자체

[풀뿌리 현장의 눈] 지방자치가 우리 삶을 바꾼다③

지방자치가 우리 삶을 바꾼다③ – 우리 동네에 갈등조정위원회, 농업인월급제, 자살예방센터를 만들었더니 올해는 광복 70주년이면서, 민선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방자치 20년을 되돌아보면 민선 5기는 질적 도약을 시도한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가적인 재정난 여파에 자체 세입만으로 인건비를 해결할 수 없는 지자체가 절반이 넘었지만,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과 함께 많은 변화를 일궈낸 시간이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앞서 말씀드린 주민참여정책과 이번 글에서 다룰 지역 특성을 반영한 아이디어와 행정혁신을 통한 변화입니다. 몇 가지 대표 사례를 살펴볼까요? 먼저 공공갈등조정제도입니다. 각종 인허가를 다루는 지자체에서는 민원이 부득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요. 개개인의 이익이 상충될 때는 적절한 선에서 합의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인천 부평구는 2005년부터 백운초등학교 학부모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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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 12년, 그 도시가 달라졌다

  세계화(globalization) 바람이 한바탕 지나간 뒤 세계화와 지방화(localization)의 합성어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화로 국가간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국가’가 아닌 ‘지방’이 정치, 경제, 문화의 실천적인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희망제작소는 고양시와 함께 주목할만한 해외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한국의 지방자치단체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려합니다. (6) 미국 로체스터시 로체스터시는 미국 동북부 뉴욕주에서도 오대호 연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역사ㆍ문화도시로서 1884년 설립된 세계적인 필름회사 ‘코닥’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였으나, 코닥이 디지털 카메라 기술의 눈부신 발전에 적응하지 못해 쇠퇴하면서 도시도 동반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 코닥이 잘 나가던 1950년대에는 인구가 33만 명에 이르렀으나, 1970년대부터 코닥이 쇠퇴하면서 일자리가 계속 줄어 인구는 현재 21만여 명으로 감소했다. 윌리엄 존슨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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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도시로부터 듣는 ‘도시재생’

희망제작소와 독일 프리드리히에버트재단(Friedrich Ebert Stiftung)은 한국과 독일의 도시가 상호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통해 창조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고자 9월 20일~22일 한 · 독 도시교류포럼을 개최했습니다. 20일과 21일에는 독일 도시 2곳(브레멘, 라이프치히)의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의 2개 자치단체(수원시, 인천광역시 남구)를 방문하고 대중 심포지엄을 진행했습니다. 22일에는 지역발전과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장의 연구모임 목민관클럽과 함께 목민관클럽 7차 정기포럼의 일환으로 공동포럼을 개최해 도시간 경험교류와 협력체계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아래 글은 22일 개최된 공동포럼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22일 공동포럼은 9월말 개장을 앞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13명의 목민관클럽 소속 지방자치단체장을 포함한 50여 명의 참석자들은 킨텍스 현황보고를 청취하며 포럼을 시작했습니다. 고양시는 킨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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