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피해복구

지진 피해를 극복하는 협동의 힘

  안신숙 희망제작소 일본 주재 객원연구위원이 전하는 일본, 일본 시민사회, 일본 지역의 이야기. 대중매체를 통해서는 접하기 힘든, 일본 사회를 움직이는 또 다른 힘에 대한 이야기를 일본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이번에는 무라카미 쇼이치 일본희망제작소 이사 겸 운영위원, 생활클럽도쿄 전무이사의 글을 소개합니다. 오모에 어업협동조합이 어떠한 방식으로 재해 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는지 그 일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일본통신(8) 지진 피해를 극복하는 협동의 힘 동일본 대지진은 생활클럽도쿄의 동북지방 연안지역의 어업 종사자들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주었다. 그중에서도 생활클럽도쿄가 공급하고 있는 미역의 주생산자인 오모에(重茂) 어업협동조합은 쓰나마의 직격탄을 맞아 그 피해 규모가 특히나 컸다. 이와테현(岩手?) 미야코시(宮古市) 오모에(重茂) 반도는 육지를 깊게 파고 들어온 만과 쿠릴해류와 일본해류가 만나 염분이 풍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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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5개월, 피해지역 직접 가보니

교육센터의 마에카와 치에 인턴연구원이 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 자원활동을 다녀와 작성한 소감문을 게재합니다. 치에씨가 현장에서 느낀 여러 단상을 한국의 시민분들과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오늘은 8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5개월이 흘렀다.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산리쿠오키에서 발생한  진도 9.0의 대지진. 천년에 한 번 일어날 법한 이 대지진은 최대 40 미터에 달하는 거대 해일로 많은 이들의 귀중한 목숨과 평온한 일상을 빼앗아갔다. 8월10일 현재 사망자는 1만 5689명, 행방불명자는 4744명이며, 피해자는 2만 433명이나 된다. 텔레비전은 반복적으로 현장영상을 방송했고, 그 비참한 광경에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앓았다. 그러나 아무리 세상을 뒤흔든 사건이었다 해도 뉴스라는 것은 시간이 흐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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