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휴먼북

(3) 휴먼라이브러리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편견

모든 사회에는 편견이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 것 같지만 대부분의 편견은 차별과 갈등으로 이어져 사회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2000년 덴마크의 평범한 청년들이 <휴먼라이브러리>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는 2014년 현재 전 세계 약 70여 개국으로 확산된 글로벌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본 기사는 2014년 2월 15일(토), 18일(화) 양일 간 진행되는 <휴먼라이브러리 창립자 로니 에버겔 초청 강연 및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행사에 앞서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편견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외 <휴먼라이브러리> 운영 현황과 시민교육으로의 가능성까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휴먼라이브러리 기획 기사 (3) 휴먼라이브러리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편견 휴먼라이브러리를 한 마디로 정의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2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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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비제도권 학생] 하루 24시간을 조각하는 소년

제목  하루 24시간을 조각하는 소년비제도권 학생 / 김경보 (지구마을청년교육협동조합 이사) 서문 ‘김경보’라는 사람책을 찾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학교를 다니지 않고, 24시간을 온전히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면 어떨까요? 2006년이었던가. 그즈음 대안교육과 홈스쿨링의 바람이 불면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 급격히 늘어났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 전보다 많아졌고 그 이유도 다양해진 것이다. 예전보다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학교 밖 청소년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전히 학교 밖 청소년에게 문제아 혹은 엘리트, 부적응아와 같은 딱지를 붙인다. 나는 14살 때부터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자. 만약 당신이 14살 때부터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만들어 가야했다고 생각해 보면 어떠한 삶을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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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20대] 네 인생은 네가 사는 거야

제목 네 인생은 네가 사는 거야 20대 / 김경현 (시인) 서문 저는 ‘20대’를 살고 있습니다. 사회가 말하는 ‘88만원 세대’, ‘삼포 세대’죠. 사실 그들이 어떻게 지칭하든지 저는 저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것도 열심히, 아주 잘. 그러나… 사람들이 볼 때 제 모습은 그렇지 않을 겁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이유로 멀쩡히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전공인 음향과는 전혀 다른 일인 글을 쓰며, 돈도 못 벌면서 자존심과 고집만 부리는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늦게 일어나 늦게 잠들고 매일 사람들을 만나 매일 술을 마시지만, 매일 시를 씁니다. 요즘은 정지원 편집장과 함께 질문잡지 헤드에이크를 만들고 있고요. 아마 사회가 말하는 20대의 틀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88만 원형, 삼포적 20대’ 사람이지요.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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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비혼주의자] 나는 ‘나’와 결혼했다

제목 나는 ‘나’와 결혼했다. 비혼주의자 / 김선화 (그리다협동조합 조합원) 서문 비혼주의라는 단어가 어색하다. 나는 그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있을 뿐인데 사람들은 나에게 라벨을 붙인다. 지금 선택하지 않았을 뿐인데 반드시 해야만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을 뿐인데, 사람들은 자꾸 “왜”냐고 묻는다. 나는 행복하고 싶었고 지금도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목차 1. 무남독녀 외동딸, 이불 빨래하던 어린 시절 2. 내 인생의 전부였던 일 그리고 운동 3. 걸으면서 생각하기 : 어떻게 살아야 할까? 4. 나는 도전한다, 즐긴다 그리고 행복하다 추천합니다 혼자 살려고 할 뿐인데 주변의 등쌀을 견디기 어려운 분 요즘 젊은 것들이 왜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지 도무지 이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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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기자] 김 기자의 소심한 ‘바로잡습니다’

제목 김 기자의 소심한 ‘바로잡습니다’ 기자 / 김성환 (한겨레21 사회팀 기자) 서문 “당신이 사랑받고 싶다면, 이 직업에 뛰어들지 마라.” 미국 백악관 최장기 출입기자였던 헬렌 토마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저는 이 이야기를 모른 채 기자 세계에 뛰어 들었네요. 사실, 기자회견장에 새카맣게 몰려든 기자들 틈바구니는 익숙하지만, 누군가의 앞에서 서는 무대는 어색하기만 합니다. 저는 2007년부터 기자 생활을 시작해, 지금도 뛰면서 배우고 있는 기자이기도 합니다.(문득 생각해 보니 사무실 책상에 앉아 있을 때가 더 많긴 하네요.) 짧지도 길지도 않은 7년 동안 한겨레신문 사회부·경제부·문화부를 거쳐 지금은 한겨레21 사회팀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쓴 기사를 떠올려봅니다. 삼성특검·광우병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4대강 사업 논란·세종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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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신체장애인] 장애에 적응하기

제목 장애에 적응하기 신체장애인 / 김재왕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서문 실명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 전과 후의 내 삶은 엄청나게 바뀌었다. 생물학자를 꿈꾸던 자연과학도는 엉뚱하게 국내 최초의 시각장애인 변호사라는 딱지를 붙이게 되었다. 실험실에서 세포와 씨름하던 나는 법정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과 싸우고 있다. 나에게 장애는 인생을 바꾸게 한 계기이자 도저히 익숙해지지 않는 친구이다. 생물학을 연구하던 내가 시각장애를 가지게 되면서 시각장애에 적응하기 위한 교육을 받고,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상담원으로 일하다가 로스쿨에 진학해 변호사가 되었다. 내가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시각장애를 고려한 시험 제도와 문자 정보를 음성으로 바꿔 주는 보조기기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갖춰질 수 있었던 것은 장애에 대한 사회 인식과 제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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