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태안자염

자염, 50년만의 귀향

‘희망소기업’은 희망제작소 소기업발전소가 지원하는 작은 기업들로, 지역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며 대안적 가치를 생산하는 건강한 기업들입니다. 이 연재가 작은 기업들의 풀씨 같은 희망을 찾아 많은 이들에게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희망소기업 열 일곱 번째 이야기는 전통소금 자염을 복원한 ‘소금굽는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오랜만에 고국 나들이에 나선 세계적인 천재 요리사 ‘장은’. 그녀는 최고의 소금을 얻기 위해 태안 바닷가를 찾았다. 트럭에 식자재를 싣고 전국을 떠도는 또 다른 천재 요리사 ‘성찬’과의 맞대결을 위한 것. ‘장은’은 이제는 잊혀진 우리 전통 방식의 ‘자염(煮鹽)’을 만들기 위해 태안 갯벌에서 소금을 캤다. 그 소금으로 만든 김치는 어떤 맛이었을까? 바로 영화 ‘식객: 김치전쟁’에 나온 태안의 소금밭 이야기이다. 갯벌 흙을 바닷물에 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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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소금을 복원한 사람들

사회혁신기업에 도전하는 쿨한 대학생들의 모임 ‘희망별동대’가 이 시대 진정한 블루오션을 찾아 나섰습니다. 지난 4월, 1박2일의 여정으로 농촌과 마을공동체, 소기업을 직접 발로 뛰며 돌아보고 체험하고 돌아왔는데요, 이들의 생생한 탐방기를 3회에 걸쳐 소개해드립니다. 세왕주조 , ‘충남 홍성 문당리마을에 이은 마지막 종착지는 태안의 소금굽는사람들입니다. ‘정말 여기 내려와서 살까?’ 블루오션열차의 마지막 종착지인 ‘소금굽는사람들’을 둘러보며 다들 내뱉은 말입니다. 공기 좋고, 바람 좋은 곳에서 평화롭게 살고 싶다는 의미도 있었겠지만 “대기업 연봉만큼 벌고 있다”는 정낙추 이사의 말에 귀가 쫑긋했던 것이죠. 물론, 돈 얘기에 마음이 흔들릴 별동대원들은 아닙니다. 정낙추 이사가 강조한 ‘소금굽는사람들’의 철학과 신념. 돈 벌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한 수단으로써 일을 하고 있는 모습에서 자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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