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한국을 바꾸는 천개의 행동

우리,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만약에 학교에서부터 가만히 있지 않고 토론하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세월호가 과적이나 무리한 개조를 할 때 선원들 간에 충분히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는 사회였다면 어땠을까…” – EBS 지식채널e ‘가만히 있으라는 말’ 편 중 지난 7월 18일 금요일 토론을 시작하기 전, 미니 다큐멘터리 ‘가만히 있으라는 말’이 스크린에 흐르는 동안 20개의 테이블에 나눠 앉은 참가자들은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영상이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에 집중했습니다. 영상을 보며 각자의 마음에는 분노, 후회, 슬픔과 같은 다양한 감정과 생각이 오고 갔을 테지만, 딱 한 가지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바로 ‘더는 우리 사회에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10대 청소년에서부터 백발이 성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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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의 약속 그리고 요구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도 벌써 100일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다짐을 하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을 위해 “뭐라도 해야겠다.” 뜨거운 다짐도 했습니다. 시민이 나서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더 끔찍한 사고가 닥치기 전에 시민들이 원탁토론을 통해서 내가 할 실천을 ‘약속’하고 이 사회에 해결책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그 자리가 바로 지난 7월 18일(금)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열린 ‘한국을 바꾸는 천개의 행동-노란테이블’입니다. 300명에 가까운 시민분들이 퍼실리테이터로 토론자로 노란테이블에 둘러앉았습니다. 아직 그날의 여운이 남아 있는 분들을 위해, 꼭 함께 하고 싶었는데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갖고 있는 분들을 위해, 3회에 걸쳐 후기를 전합니다. ▶10:00 시민분들을 맞이하기 위해 행사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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