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신문]재난관리 뉴 패러다임 ‘희망제작소’ 재난관리연구소

문기환. 최고 기자
부설연구소의 설립 목적


▲ 희망제작소 로고

희망제작소 부설 재난관리연구소 (소장 이재은)는 창의성과 실사구시적 관점에서 재난을 관리할 수 있는 지식을 창출하여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한다는 목적아래 설립됐다.

또한 재난관리연구소는 재난 관리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대안을 창조ㆍ개발ㆍ보급ㆍ확산하여 우리 사회가 재난으로부터 벗어나 지속가능한 안전사회에 이르는 길을 재난관리에 대한 교육, 연구, 조사/분석, 기관 협력으로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연구소의 활동방향


충북대 교수이자 연구소장인 이재은교수는 “앞으로 재난관리연구소는 지속가능한 안전사회의 창출을 추구하기 위하여 새로운 발상과 긍정적 사고로 재난관리를 탐구하고, 국가와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앞선 연구를 할 것이라고 한다.” 아울러 “재난관리의 이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학제간 공동연구를 권장하고 열린 지식커뮤니티 조성의 열린 연구” 및 “재난현장에서 문제를 파악하고 종합적 시각으로 진단하여 우리의 여건에 적합한 실용적 대안을 창출하는 현장 연구”를 기본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난의 근원을 밝혀 향후 재난상황을 예견할 수 있는 정제된 지식 창출과 다양한 재난관리 관련 지식들 간의 상호교류가 가능한 지식 공간, 미래의 새로운 재난에 대비한 정책 및 전략을 창출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재난관리연구소는 2007년 추진사업으로 ‘예방?예비 단계’는 한국 국민들의 재난 및 대비에 관한 인식도 조사, 재난관리 관련 법령 및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조사, 수요자 관점에서 접근한 재난관리서비스 행정의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대응ㆍ복구 단계’는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재난에 대한 초동대응체제 강화를 위한 행정시스템 조사와 재난발생시 효율적인 현장 지휘체계 수립방안 제시, 재난관리 자원봉사 수요 및 필요 역량에 관한 기초조사를 올해 안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재난관리연구소장 이재은 교수 인터뷰


재난관리의 소명을 가진 이론과 실천의 선구자

▲희망제작소 부설 재난관리연구소 이재은 소장 © 최 고 기자

첫 만남에서부터 정돈되고 전형적인 지적이미지를 보여주는 이재은 교수는 행정학 출신이지만 행동하는 지성임을 증명하는 재난관리자이다.

처음에 희망제작소로부터 제의를 받았을 때는 거절했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수락을 하기로 했었다고 한다. “ 아주 건강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결국 맡기로 했지요.” 학교일과 희망제작소일을 겸임을 해야 하지만 열정으로 감당하고 있음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그것을 증명하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그는 충북대 위기관리 이론과 실천이라는 연구소도 대표로서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전 NSC 사무처 자문의원부터 현재까지 소방방재청 정책자문위원, 국무총리비상기획위원회 자체평가위원회 위원 등 그 외의 다수의 관련 일들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이론과 실천’이라는 말은 얼핏 느끼기에는 아주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화석같은 말로 굳어져있는 억울한 표어이기도 하다. 과거 전례들에서 재난관리를 이론과 실천으로 따라 준적이 많지 않기에 더욱 그렇다.

이재은 소장은 이론과 실천이라는 핵심 주제를 늘 고민한다고 한다, 이 고민은 국가안전이라는 발전방향을 늘 염두에 두고 있어서이다.

의미 있는 이 고민은 희망제작소 부설 재난관리연구소가 이론은 저널이나 세미나 등으로 충족이 어느 정도 되고 있고 실천은 무엇으로 하는가에서 피해현장을 살펴보고 도와줘야겠다는 의지를 통해 최근의 몇 달 동안 세미나와 지역의 현장실사를 통해 매주 강행군 하고 있다.

이 소장은 핵심적인 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재난관리는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인 예방, 대응복구나, 이재민 구호구제를 해서는 안 됩니다. 철저하게 수요자 중심의 관리가 이뤄져야 합니다.”라며 진정한 재난관리가 무엇인지를 명제해준다.

올 초 희망제작소 부설 재난관리연구소의 설립 세미나에서는 재난을 부르는 재난관리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있었다. 이 주제는 지금 재난관리의 현주소를 가늠해주는 한 잣대이기도 하다.

인터뷰 내내 많은 주제와 용어의 개념을 피력하는 긴 시간으로 흘렀다. 이모든 것들을 한꺼번에 알릴 수는 없지만 행정학을 통해 겸비되고 준비된 이론과 재해재난현장을 가슴으로 살피는 일꾼인 이재은소장을 통해 대한민국이 행동하는 재난관리의 지성인들을 가지는 비전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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