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희망제작소, 드디어 닻을 올리다!

희망제작소가 일본에서도 닻을 올린다. JAPAN 희망제작소가 오랫동안 논의를 진행한 끝에 실무진을 구성하고 3월부터 업무에 착수하면서 희망제작소의 지평을 또 한 단계 넓히게 되었다.

희망제작소는 창립 이래 우리 사회에 새로운 희망을 시민의 창안과 지역에서 찾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사업들을 전개해왔다. 특히 지역만들기에 대한 시민사회의 관심과 정부차원의 각종 사업들이 올바른 결실을 맺기 위해 희망제작소 내에 뿌리센터를 중심으로 국내 외 사례들을 조사하고 지역만들기 사업을 해왔다. 그리고 지난 해에 두차례 일본의 싱크탱크와 마을만들기 지원기관을 방문 조사하고 마을만들기지원기관 한일 비교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올해 일본의 그린투어리즘 현장을 직접 조사하는 등 일본의 사례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일본은 이미 지역만들기운동이 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마치츠쿠리로 일컬어지는 마을만들기의 다양한 사례와 모델들을 창출하고 있다. 그렇지만 한국에 소개되고 있는 일본의 마을만들기 사례들이 때로는 단편적이고 때로는 겉모습만 보고 잘못 알려지는 것이 많다. 또한 정말 관심을 기울이고 배워야할 것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거나 이미 일본 현지에서는 상당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실패했다고 결론이 난 모델들이 여전히 성공모델로 한국에 소개되는 일도 많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본내의 전문가들을 네트워크하고 일본의 지역을 연결해 현장에 밀착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희망제작소 뿌리센터를 중심으로 일본 희망제작소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_1C|1332669471.jpg|width=”400″ height=”300″ alt=”?”|2월 16일 동경에서 가진 일본희망제작소 준비 간담회_##]

일본희망제작소의 사무국장으로는 일본에서 시민운동과 한일 교류협력사업에 경험이 많은 준꼬씨(43세)가 내정되었으며 관악주민연대에서 오랫동안 주민운동을 하다 일본 수도대학동경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강내영씨(35세)가 전임연구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일본희망제작소를 대표하는 소장과 운영위원으로는 일본과 재일 한국인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며 일본NPO법인으로도 등록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의 지역만들기, 마을만들기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이를 한국에 체계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책자 출판과 일본 연수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다양한 한일교류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4월에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가 일본희망제작소 설명 로드쇼를 준비중에 있으며 6월초에는 공식 창립 세미나를 가질 예정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일본희망제작소는 일본내의 많은 한, 일 전문가들의 참여와 협력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최상룡 전 주일대사 등 일본희망제작소를 지원해줄 일본 전문가들의 별도로 조직할 것이다. 한편 희망제작소는 일본희망제작소에 이어 런던과 뉴욕 등 해외에 연구거점들을 계속 확대해나가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갈 것이다.

* 문의 : 희망제작소 뿌리센터장 원기준 ( 011-362-5084) ism@makehope.org
일본 희망제작소 사무국장 깃카와 준코, 연구원 강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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