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불확실한 현실 속, 과장된 불안을 긍정의 힘으로 바꾸고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힘’을 키우는 <청년인생학교>가 10월19일 문을 열었습니다. 청년들은 돈, 직업, 사랑, 주거(독립), 관계에 대하여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요? <청년인생학교> 그 현장을 공개합니다!

지난 11월 20일 <청년인생학교>의 마지막 강의가 ‘관계’를 주제로 열렸습니다. 길지 않은 인생이지만 지난 20여 년 동안 관계로 인한 슬럼프를 몇 번 겪은 적이 있었던 터라 이번 강의를 통해 나의 관계에 대해 되돌아보고,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안고 희망제작소를 찾았습니다.

임경선 작가님은 많은 사람들이 좋은 사람과 좋은 사람이 만나면 좋은 관계가 형성된다는? 착각에 빠져있다는 이야기로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관계는 궁합의 문제이기 때문에 인격적으로 훌륭하고 모든 것이 완벽한 두 사람이 만나더라도 두 사람의 궁합이 맞지 않으면 그 둘의 관계는 틀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사람이 노력한다고 해서 관계가 좋아지지 않는 것처럼 모든 인간관계는 노력해서 안 되는 것이 있고 그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강의는 이것을 전제로 나를 존중하는 관계 맺는 방법으로 이어졌습니다.

■ 나를 존중하는 관계 맺기
1. 싫으면 싫다고 인정하기
2. 내가 싫다고 상대를 물리적으로 괴롭히지 않기
3. 내가 싫어하면 상대도 날 싫어한다.
4. 싫어하지만 사이가 좋아질 수도 있다. 미래의 가능성 열어두기

네 가지 모두 당연한 것인데 잊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들을 유념하면 나를 존중하는 관계를 맺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어서 나를 존중하는 관계를 맺을 때 방해가 되는 요소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 방해 요소
1. 타인에게 사랑받음으로써 내 존재 가치를 높이려 하는 것입니다. 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상대로부터 나? 의 존재 가치를 확인받으려 하기 때문에 그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긋나면 자존감도 하락하게 됩니다.
2. 나한테 어울리지 않는 혹은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속의 환경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어떻든 나의 길을 가야만 나를 나답게 할 수 있습니다.
3. 구체적인 다른 목적이 있을 때 인간관계의 욕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나를 존중하는 관계를 맺는 몇 가지 방법을 더 알아보았습니다.

■ 나를 존중하는 관계 맺기
1. 상대를 싫어하는 이유는 나를 알게 해주는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나랑 비슷해서 싫어하거나, 내가 결코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진 상대를 싫어합니다.
2. No를 말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또 Yes를 말할 때는 호의를 가지고 기쁜 마음으로 말해야 합니다.
3. 상대에게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람 마음이 다 내 마음 같지 않음을 알고, 내가 이타심이라 생각하는 것을 통해 타인의 이타심을 사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4. 혼자 있을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외로움, 고독을 견디는 힘은 내가 나를 좋아할 때 생깁니다.

나를 알고 나를 존중하는 관계 맺기를 시작할 때 좋은 관계가 형성됩니다. 이타심, 헌신, 숭배와 같은 단어를 안고 시작하는 관계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상대에게 베푼 이타심과 헌신, 숭배가 그에 합당한 보답을 받지 못하는 순간 실망을 하기 때문입니다. 관계에는 원칙과 정답이 없습니다. 그저 상대에게 기대를 하지 않고 진정으로 내 마음을 담아 대한다면 그때 좋은 관계가 형성될 것입니다.

수강생들의 질문과 답변으로 강연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넓고 얕은 관계와 깊고 좁은 관계? 중 어떤 것이 더 좋은 관계인가에 대해 고민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서 어느 관계가 옳고 어느 관계가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과 제가 그동안 맺어온 관계에 대하여 무엇인가 ‘너는 잘 해오고 있다’라는 위로를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 강의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남은 인생에는 정말로 ‘박지담’다운 관계를 맺으며 살고 싶습니다.

글_ 박지담 (제1기 청년인생학교 수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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