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동안의 희망제작소

34세. 희망제작소 연구원의 평균 연령입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평균 연령이 팍 줄어 들었습니다. 다름아닌 대학생 인턴들 때문이지요.
학기 중에도 휴학생이나 대학원생 인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방학 중에는 대학생 인턴이 집단적으로 들어 오기 때문에 희망제작소 식구의 평균연령이 대폭 내려가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에 ‘동안의 희망제작소’를 더욱 젊게 만드는 이가 있습니다
다름 아닌 간디학교 재학생인 김유진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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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디학교의 인턴십 프로그램

해마다 12만 명의 아이들이 가출을 하고 6~7 만 명의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공교육이 무너진지는 이미 오래이고 대안학교는 이제 ‘실험’을 넘어 하나의 뚜렷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비인가 상설 대안학교는 산청에 있는 간디학교로 알려져 있는데 이 간디학교의 프로그램 중 하나가 고3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체험학습 인턴십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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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순씨와의 인연

3학년이라는 금쪽 같은 기간에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것이 예사롭지 않을 뿐 아니라, 일반 기업이나 공공기관 등 ‘그럴 듯한 곳’이 아니라 희망제작소라는 민간싱크탱크를 선택한 김유진양의 눈빛도 남다르다면 남다를 수 있겠습니다.

김유진양이 희망제작소를 ‘찜’하게 된 계기는 박원순상임이사와의 만남 때문이었습니다. 박원순상임이사가 지난 4월 간디학교에서 강연을 하였는데 이 날 김유진양이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박 상임이사는 질문자에게 책을 선물하였고 이 책을 감명 깊게 읽은(책 제목을 물었더니 무척 당황하며 제대로 답변을 못하던데^^.) 김유진양은 그 날로 희망제작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인권변호사의 꿈

“친구네 집이 비어서 며칠 동안은 그 친구 신세를 지고 있는데요, 친구 아버님이 돌아오시는 며칠 후에는 다시 창동에 있는 다른 친구네 집에 머무를 예정이에요”

집이 마산이고 서울에 특별한 연고가 없기 때문에 생활 상의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할 텐데도 김유진양은 아주 밝고 쾌활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법을 공부할 생각이고요, 법을 통해 개인의 영달을 꾀하기 보다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고 싶어요. 진짜 인권변호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한 십년 후. 우리 사회 그늘진 곳에서 눈물 흘리고 있는 우리 이웃에게 자신의 따듯한 어깨 한쪽을 내미는 ‘인권 변호사 김유진’양을 만날 수 있을까요. 진실을 밝히는 데 있어 당당하고, 이웃과 함께 하는데 주저함이 없는 아름다운 김유진양을 만나고 싶습니다. 희망제작소는 당신의 아름다운 꿈을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