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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과 희망제작소,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공동 개최하는 제3회 아시아 NGO 이노베이션 서밋 (Asia NGO Innovation Summit, 이하 ANIS 2012)이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아시아 17개국 100여 명의 아시아 태평양, 영국, 북미의 사회혁신가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개최되었습니다.
ANIS 2012는 지난 1,2회 대회를 함께하면서 다져진 상호 간의 신뢰와 공유 가치를 기반으로 하여, 아시아 사회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2012 ANIS는 섹터 간 협력을 통해 사회혁신을 촉진한다는 기조를 반영하여 기업, NGO,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행사를 주최/주관하고 지방정부와 다양한 중간지원조직, 네트워크들이 파트너로 참여하여 바람직한 거버넌스 모델을 실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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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S 2012는 기조연설, 서울시 특별세션, 사회혁신투어(Social Innovation Tour), 포스터 세션, 사회혁신 랩 (Social Innovation Lab), 주제 워크샵(공공서비스디자인, ICT와 사회혁신) 현장 투어 등의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아시아 사회혁신의 흐름을 공유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논의하였습니다.
세계적인 사회혁신가이자, 사회혁신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네스타(NESTA) 대표인 제프 멀건(Geoff Mulgan)이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섰습니다. 그는 분야와 경계를 넘어 다양한 섹터의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협력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세계적 흐름에 대해 언급하고, 상호 간의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 기조연설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이어갔습니다. 이제까지 독립적으로 활동했던 기업과 정부, NGO가 함께한다면 더 큰 사회혁신을 만들 수 있으며, 보다 많은 시민의 잠재력을 키워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내고, ICT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사회혁신을 확산해 나가자고 역설했습니다.
아시아의 다양한 사회혁신 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사회혁신투어(Social Innovation Tour)’ 프로그램에서는 록펠러재단(The Rockefeller Foundation) 의 아미라 이브라힘(Amira IBRAHIM), 영파운데이션(Young Foundation)의 루이즈 폴포드(Louise Pulford), 홍콩현대문화연구소(Hongkong Institute of Contemporary Culture) 대표인 에이다 웡(Ada Wong) 등이 발표를 했으며, 이 밖에도 한국, 싱가포르, 태국, 호주, 일본의 사회혁신 프로젝트들이 소개되었습니다.
한편 공공예산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시 특별세션에서는 공공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질적 요구가 높아져 가는 가운데, 재원은 부족한 모순적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방안이 소개되었습니다. 주제 발표자로 참여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배준식 박사는 “참여와 분권이라는 가치 아래서 서울시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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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ANIS 참가자들은 ‘아시아 사회혁신생태계를 조성 하기 위해 아시아 사회혁신활동가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지속가능한 아니스를 만들기 위해 아니스의 미래상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NGO 역량 개발 웹 포털 ‘아니시드(ANISEED)’
양한 사회혁신 사례와 방법, NGO 역량 개발 지원 툴 등을 공유하고 업로드
– 워킹 그룹(Working Group) 활성화
아시아 사회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주제별로 실행 그룹을 형성하여 정기적인 온-오프라인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
모색 및 실행
모색 및 실행
– 아시아 사회혁신 연구
아시아 사회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년간의 연구계획을 수립하고 첫 번째 연구과제로서 아시아 사회혁신의
사례와 유형을 조사, 아시아에서 사회혁신이 가능하게 하는 조건에 대한 분석 결과 연구 보고서 발간
사례와 유형을 조사, 아시아에서 사회혁신이 가능하게 하는 조건에 대한 분석 결과 연구 보고서 발간
한편 아니스의 외형적 확대 및 상호 유대 증진을 위해 차기 년도 대회부터는 아시아 도시를 순회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이루어졌습니다. 태국의 체인지퓨전(ChangeFusion Institute) 대표인 슈닛 슈레스타(Sunit Shrestha)는 “아니스에서 형성한 역량과 파트너십을 아시아 내에 좀 더 빠르게 적용,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텔은 정보통신기술이 사회혁신을 이루는 효과적인 툴이며 리소스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인텔의 기술력과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사회공헌 비전과 아니스의 지향은 긴밀히 연결된다고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잔 고쉬(Anjan Ghosh) 인텔 아시아 태평양지역 사회책임 경영 총괄 책임은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기업은 능동적 역할을 해야 하며, 그런 의미에서 기업과 NGO 간의 관계를 증진시켜 나가는 것은 중요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이창현 원장은 “소통과 상호작용 없이 사회혁신은 불가능하며, 아니스를 통해 사회혁신의 정신을 공유하며, 부문간 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희망제작소 윤석인 소장은 “앞으로도 아니스는 아시아 사회혁신가들의 소통의 채널이자 좋은 친구” 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_ 곽현지 (사회혁신센터 팀장 trust01@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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