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1C|1394939667.jpg|width=”680″ height=”87″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지난 11월 9일 시작한 2009 사회창안대회 ‘Do It Yourself’가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을 얻어
아이디어 접수기간을 12월 9일에서 31일로 연장합니다. ^^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머릿속에 맴도는 그 생각들을 표현하기에는 저희가 제시한 기간이 너무 짧다는 항의(?)가 접수되어
특단의 조치!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12월 31일까지 아이디어를 받고, 1월 15일(금)에 사회창안결선대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여러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너무 좋은 아이디어들이 이제서야 슬슬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정해진 기한이 다가온다고 문을 닫는 것은 대회의 취지와 맞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양해해주세요.
마감시한의 촉박함으로 머리에 쥐나셨던 분들,
조금 더 여유롭게 생각해주세요!
한결 좋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게 될 거에요~!
자, 지금까지 어떤 아이디어들이 올라왔는지, 궁금하시죠?
지난 번 1차 아이디어 공개에 이어 다시 한 번 소개해드립니다.
정말 새롭고, 재미있고, 바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소셜디자인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행계획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주최측인 저희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들은 뿌듯함과 더불어 반성까지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아이디어를 올렸고, 어떤 기발한 생각으로 저희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을까요?
그들의 실행계획은 얼마나 현실적 실행력을 담보하고 있을까요?
그 아이디어들을 함께 만나 봐요.
두둥두둥~~!! 떨리는 가슴을 안고!
#1 누구나 하는 ‘사회혁신’
사회혁신을 정의하길,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여러 섹터간의 협력을 통해서 보다 의미 있는 시도와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그렇다면 그 사회혁신은 지금 사회창안대회에서도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존 아이디어의 새로운 결합, 섹터간의 융합을 통한 변화가 이 곳에서 이뤄지고 있으니까요.
종이신문이 있습니다.
온라인이 발전하면서, 종이신문의 시대는 지났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종이신문은 우리 생활 속에 여전히 밀착해 있습니다. 사람들은 콘텐츠와 활자에 목말라있고, 종이의 가독성과 종이신문에 대한 신뢰도는 아직 건재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언론사의 ‘성향’에 따른 정보의 왜곡과 곡해는 여전하다는 비판이 큽니다.
블로그가 있습니다.
전 세계 블로그 수는 약 1억 8천만 개, 그 중 한국의 블로그 수는 2천 8백만 개, 이 중 한 달에 한번 이상 포스팅 하는 블로그는 100만 개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처럼 블로그가 사랑을 받는 이유는 톡톡 튀는 개성과 전문가를 능가하는 알찬정보, 기존 미디어보다 빠르게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 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돈이 되지 않는 블로그, 양질의 포스팅을 언제까지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_1C|1408730764.jpg|width=”500″ height=”248″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이디어 제안자 이승민님이 가편집해본 블로그 신문의 이미지_##]
그래서 이승민님께서는 종이신문과 블로그의 만남을 생각했습니다.
바로, 블로그 신문을 만드는 아이디어입니다. 블로그 신문은 블로거들의 포스팅으로만 지면을 채운 것입니다. 블로그 신문에 기고한 블로거에게 원고료를 지급하면 블로거는 더욱 양질의 포스팅을 할 수 있으며, 블로그 신문을 구독하는 독자들 역시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되어 서로 윈윈할 수 있습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The Printed Blog와 같은 블로그 신문이 등장하여 일종의 대안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신문을 통한 사회혁신, 시민의 힘으로 할 수 있겠지요?
#2 새로운 시선
기존에 관심을 갖지 않았거나 못했던 주제, 또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사회창안대회에서는 돋보입니다. 그만큼 기존의 시선과는 다른 시선으로 사회를 볼 줄 아는 이들의 의미있는 문제의식이 드러나서 그런 것이겠지요?!
사회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사이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집단이 바로 ‘싱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싱글을 ‘소비’의 테두리 내에서만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늘어나는 원룸 등 오피스텔에 대한 소식과 싱글을 위한 가전제품 및 생활용품에 대한 뉴스에서만 우리는 싱글을 만나고 있는 건 아닌가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20%가 1인 가족이라고 합니다. 비혼 남성ㆍ여성과 기러기 가족, 독고노인이 모두 포함된 수치입니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문화는 ‘가족’ 위주입니다. 모든 행정적 절차와 외식문화, 이웃과의 문화, 마을 커뮤니티 등이 가족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니 싱글은 더더욱 공동체 문화 속에 어울릴 수 없게 됩니다.
[##_1C|1097412365.jpg|width=”500″ height=”374″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도시농업 관련 이미지(출처: http://www.flickr.com/photos/annie-john/476016289/)_##]아이디 ‘슉슉’님의 ‘싱글 에코네트워크’는 이를 배경으로 탄생했습니다. 으레 짝짓기 모임만이 연상되기 십상인 싱글모임을 친환경적으로 하는 겁니다.
싱글들끼리 어울리고, 이웃할 수 있는 느슨한 성격의 커뮤니티에, 친환경적인 먹거리를 직접 생산하고 나눠먹는 도시농업에 대한 생각을 더했습니다. 싱글들이 만나서 함께 주말농장을 가꾸면서 정보도 나누고, 함께 땀을 흘리며 수확물을 나눠 갖고, 함께 음식도 해먹는 친밀한 모임을 구성하는 거죠.
싱글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도 어떻게 껴주시면 안될까요? ^^
#3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하늘 아래 전혀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하지요? 사회창안도 하늘에서 뚝 떨어진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말하지 않아요. 기존의 아이디어가 다른 곳에서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이뤄질 수 있다면, 새로움보다 더 좋은 게 아닐까요?
이를 잘 보여준 아이디어가 아이디 ‘아니벌써’ 님이 제안해주신 ‘pay it forward’입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개봉했던 영화 속에서 한 아이가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기 위해 내놓은 아이디어가 바로 ‘pay it forward’입니다.
내가 세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면, 그 세 사람은 또 다른 세 사람에게, 그들은 또 다른 세 사람에게 베풀어 선행이 피라미드처럼 퍼져나가는 계획이었죠. 그리고 이 영화는 기적처럼, ‘pay it forward’를 하나의 캠페인으로 만들어내게 되죠.
이 캠페인이 국내에 들어온다면, 그리고 소셜미디어와 만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서, 내가 오늘 행한 착한 일을 기록하고, 캠페인의 취지를 담은 작은 쪽지를 다른 사람에게 건넵니다. 그렇게 블로그를 통해 저마다의 착한 일들이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기록되어지고, 일상이 되어갑니다. 멋진 아이디어죠?
이를 현실로 만드는 건, 지금 사용하고 있는 블로그에 오늘 행한 착한 일을 기록한 다음 다른 사람과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하는 거예요. 그럼 나머지는 또 다른 사람들이 하겠지요?
이 역시 우리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세상을 바꾸는 변화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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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느낌이 오시나요?
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으셨나요?
좋은 아이디어를 창안하는 것에서부터, 그 아이디어를 직접 시행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발로 뛰는 것까지. 쉽지 않은 과정입니다. 하지만 자신을 둘러싼 자신의 환경을 더 이상 ‘남 탓’하지 않고, 내가 바꿔가는 주체적인 과정을 통해 일상의 민주주의는 확대되고, 자신의 역량은 강화되며, 사회는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오늘을 맞겠지요!!
지금, 당신의 프로젝트를 제안해주세요.
주저하지 말고 사회창안대회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글_사회창안센터 이경희 연구원 (olivia19@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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