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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갈 것 같지 않던 여름이 서서히 고개를 숙입니다.
아직도 후끈 달아오른 한낮의 태양이 그늘을 찾아 걷게하고,
밤에는 식지않은 열기로 잠을 설치게 하지만,
구름 너머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깊고 멀어
장마와 한 차례 거쳐간 태풍처럼
곧 지나가겠지요.
뜨거운 한낮의 인생이 그러했던 것처럼.
4월에 수료한 행복설계아카데미(행설아) 12기가 활동을 시작한 지 4개월이 흘렀습니다.
서로의 목에 붉은 스카프를 걸어주고
노래에 맞춰 수화를 하시던 수료식 장면이 떠 오릅니다.
교육이 끝나고 이경락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감동적인 글을 보고, 수료식 동영상을 만들었댔지요.
행설아 마치고 집수리 하느라 바쁜 매일을 보내느라 늦었습니다.
지난 겨울 추위에 저희 집 식구들 무척 고생했거든요.
방안에서 파카 입고 지냈습니다.
전원 주택에서 보내는 첫 겨울 톡톡히 신고했습니다.
지금 외벽공사를 다시하고 있습니다.
이참에 좀 더 예쁘게 꾸미고 있지요.
퇴직 후 저 자신을 잘 다스리지 못해 만만한 아내에게 짜증도 내고 매일 매일이 불만스러운 날이었지요.
식구들이 제 눈치를 보는 것 같더라고요.
퇴직 후 잘 적응하지 못해 가족이 힘들어하는 그런 순간이었지요.
그러던 중 행설아가 시작되었고
교육 중에 좋은 이야기도 들으면서 저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복은 멀리있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에 있으며,
결코 나쁜 현실이 아닌데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과거에 매여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 저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아내나 자식들이 변하기를 바라지 말고 나 자신부터 변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고요.
아내를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결코 길지 않겠구나 생각되고,
살아있음에 감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 부터 저의 행동과 말투가 달라졌고요.
아내가 저에게 대하는 말과 행동이 바뀌더라고요.
행설아가 끝난 지금 저와 저의 가족 모두는 행복한 매일을 보냅니다.
저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아도 행설아에서 보낸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간직하겠습니다.
아내가 그러더군요. 행설아 참 잘다녀왔다고요.
아내도 행설아 팬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팀장님과 연구원님들.
저희가 더 고마웠습니다.
‘행복설계아카데미를 정말 잘 하고 있구나’ 생각하도록 만들어주셨거든요
아름다운가게, 아름다운책방, 시니어사회공헌사업단 LET’S, 푸르메재단,
한국JTS, 희망도레미, 소기업발전소, 두레반, 방배노인종합복지관 등
4개월이 지난 지금 12기 선생님들은 여러 곳에서 여러 모양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이 일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경험하지 못했고, 생각하지 못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도록,
그래서,
회사를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쌓은 많은 경력과 능력을
사회를 위해, 지역을 위해 그리고 타인을 위해 나눌 수 있도록 돕는 것.
이것이 저희 희망제작소 해피시니어의 역할이고 행복설계아카데미를 통해 하고 있는 일입니다.
이제 제13기 행복설계아카데미가 9월 6일, 새롭게 시작됩니다.
벌써 많은 분들이 접수하셨고, 저희 연구원들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13기를 통해선 세상에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세상이 또 어떻게 변화될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행복을 선물할까?
뜨거운 한낮의 인생은 열정과 풍요를 남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서서히 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지금.
새로운 결실을 위한 제2의 인생을 준비할 때 입니다.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위한
행복설계아카데미.
제13기가 여러분의 길을 안내할 것입니다.
교육을 받은 7일 동안…
각계의 다양한 강사분들의 명강의는 그동안 내가 모르고 살았던 많은 것에 대해 알려줬고…
그것은 내게 또 다른 희망을 갖게 했다..
또한 행설아를 통해 알게된 40여명의 아름다운 인연~~…
“몽실이 쨩이다~~…”
엄지손가락을 펴보이며 미소짓는 이들이 내겐 얼마나 큰 기쁨이었던지….
이제 행설아 교육은 내가 살면서 한.. ‘정말 잘한 일중의 하나’가 됐다.
(9기 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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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시니어사회공헌센터 김돈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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