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11월 27일 수원 시민창안대회 본선 발표회를 통해 Top5 아이디어가 선정되었습니다. Top5 아이디어의 제안자(팀)들은 이미 아이디어의 현실화를 위한 작업에 돌입했고, 이들에게는 실행 지원금과 함께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됩니다.  그리고 2011년 2월 19일에 열리는 발표회를 통해 그 결과물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이 자리에서 우수 아이디어 1, 2, 3등을 가리게 됩니다.
자, Top 5 아이디어를 한개 씩 집중적으로 소개해드립니다. 발표영상 및 발표자료와 함께 아이디어와 실행계획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블로그와 트위터도 방문하셔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 관심의 눈길과 손길도 부탁드려요~

수원시민창안대회 Top5 소개 ④  화성 퍼즐 지도
발표자_이상일

이제, 어디로 가시렵니까

수원 화성은 수원의 상징입니다. 수원의 오랜 역사를 간직한 채 많은 사람들에게 그 모습을 자랑하고 있죠. 그런데, 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수원과 화성 주변 지역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돌아가게 될까요. 화성열차를 한번 타고, 몇몇 문화재와 건축물만을 보는 것으로 화성을 경험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관광책자에 실린 포인트와 포인트 사이의 장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걸까요.
 
아이디어를 제안한 설낭팀은 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 중 외국인에게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화성열차를 반 바퀴를 돌고 내린 벽안의 관광객들에게 다음은 어디로 향할 예정인지 물었더니, 어리둥절해하면서 답변을 못하거나, 다시 화성열차를 탈 예정이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화성 성곽에 이야기 채우기

행궁, 화서문, 장안문, 화홍문, 방화수류정…화성 안의 몇몇 장소를 공식처럼 찾아다니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화성과 인근 지역의 역사와 문화, 현재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화성 곳곳에 숨어있는 문화를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정말 제대로 화성을 경험할 수 있게하는 그런 방법은 없을런지요.

”사용자
설낭팀은 두 가지 사례를 조사해봤습니다.

*사례1:  한겨레 esc에서 작성한 워킹맵에는 수원 화성 안의 문화, 골목길, 시장 등의 이야기가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클릭
                 하지만 보기 좋게 짜여져 있는 코스도 사람들이 실제로 찾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겠죠.

*사례2: 수원화성사업소의 1박2일 코스 지도는 차를 타고 여행할 수 있는 루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장소에만
                 들른 다음 이동하게 되어있어 지도에서 배재된 공간은 주목받지 못하고 지나쳐버리는 곳이 되어버리죠.

길, 시장 등 화성 안의 다양한 문화공간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발굴해 화성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화성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설낭팀은 많은 고민 끝에 ‘퍼즐지도’ 라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습니다.

퍼즐로 맞춰가는 과거와 현재

우선 화성 내에 몇몇 포인트를 정하고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퍼즐 조각을 하나씩 나누어 줍니다. 각각의 퍼즐 조각 앞면에는 화성 내 다른 장소에 대한 다양한 단서가 숨겨져 있습니다. 꼴라쥬 사진으로 아리송하게 해당 장소로 가는 길의 풍경이 표현되어 있기도 하고, 해당 장소가 확대 지도로 인쇄되어 있기도 합니다. 해당 장소의 숨겨진 이야기가 소개되어있기도 하고요. 퍼즐 조각을 손에 쥔 사람들은 퍼즐 속 단서를 바탕으로 다음 목적지를 찾아 이동하게 되는 거죠  

”사용자
다음 목적지로 이동한 뒤에는또 다른 퍼즐 조각을 받아 다시금 새로운 장소를 소개받습니다. 이런 식으로 화성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퍼즐을 모아 맞추다 보면 어느새 퍼즐 뒷면에는 화성의 옛 모습이 담긴 사진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방문자들은 예전에는 그냥 지나쳐갔던 화성 안 곳곳을 새로이 발견하며, 화성의 현재와 과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 하나 퍼즐 조작을 맞춰가는 재미는 덤이고요.  
 
꼭 화성이 아니더라도 또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동네를 대상으로 퍼즐지도를 만든다면, 각기 다른 동네의 퍼즐이 합쳐지면서 계속 퍼즐지도를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겁니다. 수원 전체를 퍼즐로 표현한 지도가 등장할지도 모르는 일이죠.

현재 설낭팀은 화성 안 동네 탐방과 화성 역사 자료 수집을 마치고, 화성이 품고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발굴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퍼즐지도가 탄생할 것 같은데요, 조만간 수원 화성을 여행할 생각이시라면 퍼즐 지도와 함께 걸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글_사회혁신센터 이성은 연구원(leeagle@makehope.org)
영상 촬영 및 편집_사회혁신센터 남형윤 인턴 연구원

2010 수원시민창안대회 공식 사이트


★다른 TOP5 프로젝트 진행 소식
1.  청년 재능 벼룩시장, Let’s Fly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다른 사람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나눔새, 그리고 무언가 배움을 통해 좋은 열매를 맺고 싶은 배움새를 계속 모집하고 있습니다. 나눔새, 배움새 참가 신청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1월 15일에는 벼룩시장 준비 워크숍이 개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용자
1월 15일 토요일, 1월 22일 토요일에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어르신과 초등학생이 함께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공감하는 시간입니다. 자원봉사로 함께 하실 분, 또는 어르신들에게 드릴 맛난 간식 후원이나 재정 후원에 뜻 있는 분은 suwonidea@makehope.org 로 연락주세요.

요즘 아침 8시에 장안문 근처 펜스 현장에 매일 출근(?)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모판을 작성할 재료와 소재를 탐색하고 있는데요, 메모판 꾸미기에 재능기부를 해주실 분, 재정 후원을 해주실 분이 계시다면 suwonidea@makehope.org 로 연락주세요.

1월 7일 ~ 9일 수원천지킴이 친구들과 함께 워크숍과 캠프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장다리천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어르신들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장다리천의 과거, 현재, 미래 물길 지도를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고 하네요. 퍼포먼스도 기획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혹시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퍼포먼스가 장다리천 인근에서 진행된다면 관심갖고 함께 지켜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