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과 안국동에서 만난 것


버려지는 물건을 가방과 악세사리로 만드는 사람들,
시민들의 참여로 물건을 재사용하고 재순환하는 사람들,
제3세계 여성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국내에 판매하는 사람들,
이 모든 것이 인사동과 안국동에서 만날 수 있는 착한 소비의 풍경입니다.

퇴근후 렛츠 사람들은 4월 12일, ‘착한 소비’를 테마로 인사동과 안국동길을 거닐었습니다.
퇴근하자마자 곧장 인사동으로 달려와 재활용 디자인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 매장을 둘러보았습니다.

[##_2C|1014827295.jpg|width=”340″ height=”255″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1095998745.jpg|width=”340″ height=”255″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다음 목적지인 아름다운가게 안국동점으로 이동했습니다. 영업이 끝난 시간이었지만 퇴근후 렛츠 사람들을 위해 관계자분께서 간략하게 가게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뒤이어 공정무역연합(울림가게), 페어트레이드 그루(공정무역 가게)를 잠시 살펴보고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자세, 시티즌쉽’ 이라는 주제 아래 희망제작소 유시주 소장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깨어 있는 시간의 3분의 1은 먹고 살기 위한 노동에, 3분의 1은 독서ㆍ대화ㆍ글쓰기ㆍ즐거움을 위해, 3분의 1은 이웃과 공적인 책임을 위해
 
스콧 니어링의 삶 이야기를 들으면서 속으로 ‘내 안의 3,3,3’을 외쳐봅니다.

유시주 소장은 짧고 임팩트있는 30분 강의로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시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후 이어지는 질펀한 수다… 강의만 듣고 가기에는 너무나 아쉬운 시간이었기에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직장인들의 속마음을 들으며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유시주 소장님…에듀머니 제윤경 이사님 강의를 듣고 난 뒤 가졌던 생각을 또 하게 만드셨습니다. ‘조금 더 듣고 싶다’ …렛츠 2기 자체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갖고 싶어서 조금만 일찍 강의를 끝내달라고 말씀드렸던 것이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문학과 철학, 사례, 통계를 넘나들며 잘 버무려서 공민으로서의 당당한 자존감과 책임감을 일깨워주셨습니다. 렛츠 2기 맥주파티에도 참여해주셔서 더 좋았습니다.     – 수강생 윤용찬님의 후기

[##_1C|1351983370.jpg|width=”300″ height=”225″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며 살아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나 어렵습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가치와 기준이 명확하다면 내 마음의 북소리를 들으며 세상의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왜 우리는 성공하려고 그처럼 필사적으로 서두르며, 그처럼 무모하게 일을 추진하는 것일까? 어떤 사람이 자기의 또래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그가 그들과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듣는 음악에 맞추어 걸어가도록 내버려 두라. 그 북소리의 음률이 어떻든, 또 그 소리가 얼마나 먼 곳에서 들리든 말이다. 그가 꼭 사과나무나 떡갈나무와 같은 속도로 성숙해야 한다는 법칙은 없다. 그가 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자신을 봄을 여름으로 바꾸어야 한단 말인가.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중

시니어사회공헌센터 석상열 연구원(ssy@makehope.org)

● 2기 퇴근 후 렛츠 관련 글
1. 퇴근 10분전 가슴이 뛰는 사람들
2. 인사동과 안국동에서 만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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