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보행권을 되찾자-보행권 확대 캠페인” 돌입!

“보행권은 인권입니다!” “보행권은 생명권입니다”

안녕하세요. 희망제작소 사회창안팀장으로 일하는 안진걸입니다. 3210-3378

희망제작소과 한겨레신문, 녹색교통운동과 함께 “보행권을 되찾자” 보행권 확대 캠페인을 9월 21일(금)부터 시작했습니다.

21일자 한겨레신문을 보신 분들은 “인도 없는 도로에서 사람들이 걷다가 죽거나 다치고 있다”는 충격적인(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회가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아 장기화되고 있는) 내용의 기사를 보셨을 것입니다.
(보행권 기획 기사 바로보기)

실제 교통사고의 40%가 보행자 사고입니다. 보통 시민들은, 교통사고 하면 차끼리 부딪혔거나 차가 혼자서 사고나는 현장을 떠올리십니다. 그러나, 실은 가장 많은 교통사고 종류는 차량과 보행자가 부딪히는 보행자 사고였던 것이죠.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냐면, 즉, 우리들도 걷다가 죽거나 다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보행권 캠페인 페이지 : old.makehope.org/walk)
[##_1C|1133453786.jpg|width=”398″ height=”298″ alt=”?”|경기도 파주 지역의 도로 풍경, 인도가 없는 곳을 사람들이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습니다. 왜 인도는 없는 것일까요? 저러다 사고납니다… 사진 제공 : 녹색교통운동_##]지금 이 시간에도 전국의 인도없는 시골길에서 지역 주민들의 두려움에 떨려 도로 길을 아슬아슬하게 걷고 있을 것입니다. 비단 지역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서울과 대도시에도 심심찮게 인도없는 도로를 발견하곤 합니다.

이 모두 “사람이 차보다 먼저”라는 평범한 진실이 말살된, “차량이 사람보다 먼저”가 된 현실을 반영한다 할 것입니다.

이에 신뢰도 1위의 신문 한겨레신문과, 우리 사회에서 친인간 교통, 친환경 교통을 오랫동안 주창해왔던 녹색교통운동, 그리고 시민들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희망제작소가 의기투합하여 적극적인 캠페인에 돌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앞으로 9월, 10월, 11월까지 보행권을 확립하고, 보행안전을 확대해나가는 범국민적 캠페인에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보행권 페이지에서는 최악의 보행로, 최고의 보행로와 관련된 사진을 직접 올리는 사진콘테스트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으며, 사진을 올린 시민 20명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보행권 캠페인 페이지 바로 가기”

아래는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 올라온 ‘돌지오’님의 “보행권을 입법화화자”라는 아이디어의 전문입니다. 소중한 아이디어로 저희들께 캠페인의 영감을 일깨워주신 돌지오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차보다 사람이 먼저! 돈보다 사람이 먼저!!”

이 지극히 당연한 진실이 한국 사회에서는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이 뒷전입니다. 인도에서까지 차들이 경적을 멋대로 울려댑니다.횡단보도마저도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여기서 보니 인도없는 도로도 많다면서요. 세상에 이게 말이 됩니까!!!!

사람보다 차를 우선시해서 온갖 육교, 지하도를 놓았었죠. 사람보다 이윤을 찾아 비정규직을 짜르고, 폐수를 방류하고, 소비자를 기만하고, 이 전도된 가치관을 바로 잡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내천!’ 사람이 차보다 먼저, 보행권이라는 개념을 아예 입법화, 또는 헌법화 시켜서 인간답게 살 권리의 핵심 내용으로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안전하게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합니까. 인도없는 길에서 죽어간 넋들은 얼마나 억울합니까, 안전한 보행이 보장되지 않은 시각장애인들이나 장애인들 역시 얼마나 절망했겠습니까.

[##_1C|1080100208.jpg|width=”417″ height=”285″ alt=”?”|경북 울주군 서생면 진하가는길. 길외지역에는 농가들이 많이 있습니다. 할머니가 일을 마치시고 귀가하는길… 이런 길에서는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납니다. 사진 제공 : 녹색교통운동_##]입법 형식은 잘 모르겠지만,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처럼, 보행권보장에관한법률 형식으로 만들수도 있을 것이고, 헌법 개정시 보행권 개념을 넣을 수도 있을 것이고) 내용으로는다음과 같은 것들이 꼭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모든 도로에는 반드시 인도를 만든다. 인도를 안만들면 도로공사나 지자체, 건교부를 처벌할수 있게.
– 사람과 차가 함께 다니는 길에서는 경적을 금지시키거나, 지금의 경적과는 다른 경적을 울릴수 있게 한다. 경적에 깜짝 놀란 사람들 모두 붙어라^^

– 시각장애인, 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권을 철저히 보장한다.
– 육교, 지하도 등은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아주 제한적인 경우만 가능하게 검토한다.

– 걷는것이 얼마나 건강한 일인가! 걷기 좋은 환경, 걷고 싶은 길을 지자체들이 만들도록 끊임없이 독려한다. 많이 걷고 대중교통이용하는 사람들이 정상인 사회를 만들어가는 계획을 세우게 한다.
– 차량의 횡단보도 및 인도 침법을 엄격 규제,처벌한다.

– 차없는 거리를 확대한다. 인사동 그렇게 사람많고 관광객이 많은 곳에 차량이 다니면서 벌어지는 혼잡과 사람들의 불편함과 놀람을 생각해보라. 인사동부터 저녁시간만이라도 차없는거리 만들어야 한다. 또 특정한 거리에서 계속 확대해가야 한다.
– 차없는 날을 국가 차원에서 기념하고, 실시해야 한다 등등

여러분 함께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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