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 중 한 가구는 혼자 삽니다. 1인 가구가 대세입니다. ‘홀로’가 외로움의 동의어는 아닙니다. 곰돌이 푸우는 혼자 살지만 외롭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혼자이면서 불안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연결될 수 있을까요?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요? 희망제작소는 올 상반기 1인가구 연구를 벌이고, 두달간 1인가구 에세이를 공모했습니다. 그 결과,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궁금해져라~ 궁금해져라~)
1인가구는 잘 모르는 1인가구 정책
희망제작소 지역혁신센터는 상반기에 서울 서대문구와 고용위기지역 1인 가구의 삶을 연구했습니다. 1인가구 삶의 만족도는 다양했습니다. 연령대별로도 달랐습니다. 자발적으로 선택한 경우가 많은 청년층의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이혼, 사별 등으로 어쩔 수 없이 1인 가구가 된 중년, 노년 층은 만족도가 떨어졌습니다. 1인가구가 대세 트렌드가 되면서 중앙, 지역 정부 모두 정책들을 여럿 내놨어요. 그런데 그런 정책 처음 들어봤다는 1인가구가 많습니다. 무엇을 해야할까요? 김창민 지역혁신센터장이 정리했습니다.
두둥~. 지난 5월부터 두 달 동안 ‘혼자 사는 기쁨과 슬픔’ 1인가구 에세이를 공모했습니다. 글이 쏟아져…..쏟아지지지는 않았지만, 양보다 질입니다! 무엇보다 솔직함이 빛나는 글들입니다. 외로우신가요? 축하합니다. 그 외로움으로 우리는 연결됩니다. 임지영 씨의 마법 계란 이야기, FIFA(활동명) 씨가 건강검진을 꺼리는 까닭, 이현조 씨의 외롭다고 말할 결심을 들어보시겠어요?(궁금해져라~ 궁금해져라~)
희망제작소가 고립을 잇고 삶을 연결하는 혁신가들과 함께 시민공감 고립탈출 대작전✨🏃♂️을 시작합니다. 외로움엔 ‘때’가 없습니다. 생애주기별로 강도와 형태를 바꿔가며 삶에 달라붙습니다. 오는 9월 19일 저녁 8시 첫번째 강연자로 김현수 성장학교별 교장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찾아갑니다. 치유대안학교인 성장학교별은 “아이들 삶이 별자리를 이루며 빛나길”바라는 뜻에서 붙인 이름입니다. 김현수 교장은 이 학교를 21년째 운영하면서 서울시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을 지냈습니다. <요즘 아이들 학급 집단 심리의 비밀>(비상교육 2022년) 등 여러 책을 쓴 김현수 교장이 이번엔 ‘고립, 절망을 부르는 사회적 질병’이란 주제로, 외로움과 고립을 우리사회의 주요 문제로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합니다. 이런 고퀄 강의가 무려 공짜! 참여 원하시는 분은 아래 클릭!
희망제작소는 우리 사회가 맞닥뜨린 문제를 시민과 함께 고민합니다. 이웃 공동체가,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나를 우리와 엮어주던 끈들이 느슨하거나 끊깁니다. 이러다간 모든 관계가 소비자, 판매자로 귀결될까 두렵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이런 흐름에 맞섭니다. 함께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