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뿌리센터

마을을 비즈니스 하라

지난 1월, 일본 도쿄 지역에서 여행사공공과 희망제작소 주관으로 울산북구청 공무원 해외연수가 진행되었다. 이번 연수에서는 ‘도시형 커뮤니티비즈니스와 마을만들기’를 주제로 일본 도쿄 지역의 성공 사례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 기간 동안 깊은 인상을 받았던 방문지들과 일본 커뮤니티비즈니스와 마을만들기 동향을 소개한다. ① 지바마을만들기지원센터 1998년, 일본 지바시에서는 지바대학교 니시캠퍼스의 도시환경시스템학과를 중심으로 시민활동가와 지도자, 연구자들이 모여 시민활동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모임이 시작되었다. 매월 한 번씩 개최된 이 모임은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증가했다. 그 과정에서 본격적으로 시민 스스로 공익적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고자 1999년 2월 14일 ‘지바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설립되었다. 시민의 힘으로 설립된 지바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행정기관이 주도하는 마을만들기가 아닌, 시민ㆍ행정ㆍ기업ㆍ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파트너십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바마을만들기지원센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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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죽으면 박물관 하나가 사라진다”

2011년 12월 27일(화) 저녁, 평창동 희망제작소에서 뿌리공부방 다섯 번째 모임이 열렸습니다. ‘지역문화 바로보기’ 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역사만들기’ 이기만 대표의 강의와 질의응답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가 어려서부터 배워온 역사는 왕의 역사, 중앙의 역사, 서울의 역사였습니다. 지역은 간혹 특별한 사건이 발생한 장소로서만, 특산물의 산지로서만 언급되었습니다. 현재도 이러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곧 서울의 역사로 인식되곤 하니까요. 하지만 최근 들어 지역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중앙 중심 역사의 그림자에 가려서 소외되고 타자화된 지역이 실제로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한 진짜 주인공이라는 인식을 하게 된 것이지요. 이번 뿌리공부방에서는 역사만들기 이기만 대표를 모시고 ‘지역민과 함께 지역의 전통과 문화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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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장씨의 희망제작소 입성기

지금, ‘SDS 인물열전’이 펼쳐집니다. 소셜디자이너스쿨(이하 SDS) 동문으로 구성된 취재단이 500여 명이 넘는 SDS 동문 중 교육 수료 후 활발하게 소셜디자이너로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을 찾아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부터 사회혁신을 위한 원대한 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이번 SDS 인물열전은 SDS와 인연을 맺은 희망제작소 연구원을 만나보는 1+1 특집(?)입니다^^ 9기 SDS 수료 후 희망제작소 연구원으로 변신한 장우연 동문과 함께 향긋한 차를 나누며 SDS, 그리고 희망제작소와의 인연을 들어보았습니다. 그의 부끄러운 고백(?) 속으로 빠져들어 보시죠~   이름도, 얼굴도 희미한 동문이 희망제작소에 입사했다는 소식에 그를 꼭 한번 만나봐야 할 것 같았다. 필자도 과거에 희망제작소에 입사지원을 했고, 최종 후보에도 못 오른 끔찍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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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정원의 도시’는 어떻게 탄생했나

세계화(globalization) 바람이 한바탕 지나간 뒤 세계화와 지방화(localization)의 합성어인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화로 국가간의 경계가 희미해지면서 ‘국가’가 아닌 ‘지방’이 정치, 경제, 문화의 실천적인 주체로 떠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희망제작소는 고양시와 함께 주목할만한 해외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한국의 지방자치단체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려합니다. (5) 일본 미야자키시 1997년 시작된 고양 국제꽃박람회는 3년마다 일산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이다. 국제 꽃박람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는 한국 고양꽃전시회가 개최되어 고양시를 꽃의 도시로 인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내년이면 6회를 맞이하는 고양 국제꽃박람회의 구체적인 성과를 살펴보면, 2009년에는 18일 간의 박람회 기간 동안 51만 여 명의 입장객이 몰렸고 참가업체 수는 154개였다. 이 기간 중 3,000만 달러(약 338억 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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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비즈니스, 다시 사람이다 (2)

지난 11월 15~16일, 서울과 완주에서 제3회 커뮤니티비즈니스 한일 포럼  ‘커뮤니티비즈니스, 다시 사람이다’가 개최되었다. 이번 한일 포럼에서는 ‘문화적 자원 활용과 인재육성 전략’을 주제로 문화예술과 커뮤니티비즈니스를 접목시킨 한·일 양국의 다양한 사례가 발표되었다. 두 차례에 걸쳐 15일 서울에서 진행된 포럼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커뮤니티비즈니스, 다시 사람이다 (2) 포럼 1부가 끝난 뒤 잠시 휴식 시간을 가졌다. NPO법인 야마 · 사토 · 크라시 네트워크(이하 야마사토 내트워크)의 기쿠시 신이치 부회장의 발제로 2부 행사가 시작되었다. 기쿠치 부회장은 주민들의 문화예술 활동이 지역만들기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사례를 소개했다. 행정ㆍNPOㆍ주민이 협력하면? 인구 3만 명의 아담한 도시 도노시에는 90여 개의 다양한 주민자치회가 결성되어 있다. 이들 자치회는 9개의 상부 조직으로 묶여 있고, 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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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비즈니스, 다시 사람이다 (1)

지난 11월 15~16일, 서울과 완주에서 제3회 커뮤니티비즈니스 한일 포럼  ‘커뮤니티비즈니스, 다시 사람이다’가 개최되었다. 이번 한일 포럼에서는 ‘문화적 자원 활용과 인재육성 전략’을 주제로 문화예술과 커뮤니티비즈니스를 접목시킨 한·일 양국의 다양한 사례가 발표되었다. 두 차례에 걸쳐 15일 서울에서 진행된 포럼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커뮤니티비즈니스, 다시 사람이다 (1)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첫날 포럼에는 문화예술인, 지역 활동가, 공무원 등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참석해 객석을 채웠다. 희망제작소 유시주 소장의 개회사로 포럼의 막이 올랐고,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혼다 오사무 소장과 완주군 임정엽 군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서 일본의 NPO법인 ‘미야자키 문화본포’ 이시다 타츠야 대표의 기조 강연이 진행됐다.‘새로운 공공’의 부상 2011년 일본은 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되며 ‘새로운 공공’이라는 과제가 정책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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