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사람책

[퇴근후Let’s+] 나를 돌아보고 ‘쉼’의 지표를 찾은 시간

희망제작소는 ‘더 나은 삶과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삶의 모델은 없을까?’ 혹은 ‘일과 삶의 조화를 찾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직장인 인생설계 프로그램 <퇴근후Let’s+>를 기획했습니다. 지난 10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총 7회차 과정이 마무리 됐는데요. 수강생 구자호 님께서 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내가 <퇴근후Let’s+>에 잘 맞는 사람이었나’라는 물음은 수료 후 후기를 쓰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어찌 됐든 7회에 걸친 모든 교육과정을 결석하지 않고 이수한 결과, 다음과 같이 느낀 점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를 돌아보고 ‘쉼’의 지표를 찾은 시간”이라고 말이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아주 오랫동안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30대 청년이다. 열다섯 살 때부터 다양한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모았다.

#

꿈이 없는 게 아이들 잘못인가요?

희망제작소는 지역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지역의 필요를 연결해 창의적인 일을 기획(창직)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청소년진로탐색&창직지원프로젝트 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첫 단계인 ‘상상학교’가 6월 한달 간 완주, 전주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상학교에 참여하셨던 고산중학교 송유란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후기를 소개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꿈이 없어서 문제다”라는 이야기가 종종 들린다. 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로서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참 무겁다. 내가 어렸을 때를 돌이켜보면, 코미디언이 되고 싶었다가 건축가가 되고 싶기도 했고 한때는 군인이 되고 싶기도 했다. 다양한 모습을 한 나의 미래를 그려보며 설레곤 했는데 요즘 아이들에겐 그런 시간이 허락되지 않는 것 같다. 진로교육 시간에 아이들에게 ‘진로’가 무엇이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안정적인 직업 찾기”,

#

청소년이 만든 신문 ‘요즘것들’

요즘 어떤 책 읽으세요?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이 여러분과 같이 읽고,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합니다. 그 책은 오래된 책일 수도 있고, 흥미로운 세상살이가 담겨 있을 수도 있고, 절판되어 도서관에서나 볼 수 있는 책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같이 볼까요?   열여섯 번째 책 <요즘것들> 청소년의 시선으로 읽는 사람책 ‘OO실험실’에서 초청한 사람책 ‘요즘것들’을 소개합니다. ‘요즘것들’은 청소년이 만드는 청소년의 인권신문입니다. 청소년의 시선으로 신문을 만드는 친구들을 사람책으로 읽어 보았습니다. 청소년이 세상을 보는 시선이 궁금한 누구나, 그리고 ‘나만 이렇게 생각하나?’하며 답답했던 청소년들에게 ‘요즘것들’을 권합니다. 구독도 대환영이랍니다. (☞’요즘것들’ 홈페이지)   안녕하세요? 저는 ‘요즘것들’을 만드는 ‘치이즈’와 ‘밀루’입니다. ‘치이즈’는 규율이 엄격한 기숙학교에 다니는 고등학생이고요 ‘밀루’는 글로 먹고

#

[카드뉴스] 휴먼라이브러리 ① 일상의 편견

A씨는 육아휴직을 마친 후 회사에 복귀하는 아내 대신 아이를 키우기 위핸 10년 가까이 근무하던 중견기업을 그만뒀다.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자발적’으로 ‘전업주부’라는 직업을 선택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무능력자라는 모욕, 양가 부모님의 한숨이었다. 육아아 살림에 대한 정보를 얻기도 쉽지 않았다. ■ 문의 : 이민영 정책그룹 선임연구원 / mignon@makehope.org

#

휴먼라이브러리, 이렇게 해도 되나요?

희망제작소에는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있거나 운영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문의가 옵니다. 지금까지의 휴먼라이브러리 운영 및 교육, 컨설팅의 경험으로 가능한 답변을 드리고 있지만, 희망제작소 역시 종종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이 되는 건 여러분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휴먼라이브러리의 가치와 운영방식을 되짚어보기 위해, 전문가를 만나보았습니다. 이번에 찾아간 전문가는 평화갈등연구소의 정주진 박사입니다. >휴먼라이브러리가 뭐지? 처음 접해본 분은 ☞휴먼라이브러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휴먼라이브러리 운영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분은 ☞사람책, 어떻게 만나지(휴먼라이브러리 운영자를 위한 안내서) 우리는 그저 단순하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에 대해 서로 대화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휴먼라이브러리를 시작했습니다. 길에서 마주치는 이웃, 직장 동료, 친구와 함께 대화를 나누기에 껄끄러운 주제일 수

#

(2) 사람책들의 속사정

2회에 걸친 2014년 가 끝났습니다. 노란테이블과 휴먼라이브러리를 운영하고 싶거나 배우고 싶은 50여 명의 수강생이 참여했고, 각각 배운 내용을 어떻게 현장에서 운영했는지 소식이 들려오는 대로 전할 예정입니다. 이번 교육을 통해 휴먼라이브러리를 배운 사람은 수강생 외 또 있습니다. 바로 사람책인데요.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한 두 번의 휴먼라이브러리에는 희망제작소 연구원 7명이 사람책으로 참여해, 다른 사람책들과 마찬가지로 교육을 받고 사전인터뷰를 하고 소개글을 작성했습니다. 이 중 4명의 연구원을 모시고 사람책으로 참여하면서 느낀 소회와 휴먼라이브러리에 전하고 싶은 제언을 듣는 간담회를 열었고, 그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를 2회에 걸쳐 연재해보고자 합니다. 1회 차에는 섭외 받았을 때 그리고 사전인터뷰와 소개글을 작성하는 과정 중 받은 느낌 등 대화 전 사람책이 되어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