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사람책

[사람책-반려동물가족] 우리도 가족하게 해주세요

제목 우리도 가족하게 해주세요 서문 가족은 여러 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전에 따르면 가족은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전적 정의는 실제 한국을 구성하고 있는 가족에 대해 어떠한 것도 제대로 말해주지 않습니다. 동성애자들의 가족, 친구들끼리 모여서 이룬 가족도 있고, 혹은 반려동물과의 관계가 중심이 된 가족도 있습니다. 저는 지난 7년간 고양이를 키웠고, 지금은 고양이와 저를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요. 이게 무슨 ‘대안’가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저 수많은 가족의 또 다른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반려동물과의 ‘가족’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목차 1. 고양이를 입양하게 된 계기 2. 고양이와 나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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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입양가족] 가족이 되는 또 하나의 방법, 입양

제목 가족이 되는 또 하나의 방법, 입양 서문 2004년 9월1일, 우리 집에 셋째 딸이 생겼다. 이미 두 딸이 있던 우리 부부는 출산이 아닌 입양이라는 방법으로 셋째 아이를 맞이했다. 그 아이가 이제 11살,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다. 아이의 입양 사실은 숨겨야 할만한 비밀스러운 일도, 부끄럽거나 상처가 될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친척과 이웃, 교회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입양 사실을 아이에게 끝까지 비밀로 한다는 건 애당초 모순이었다. 그래서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는 아기 때부터 입양을 소재로 하는 동화책을 읽어주었다. 너에게는 낳아준 부모님이 따로 계시다, 우리는 입양으로 가족이 되었고, 영원히 너를 지켜주마 약속했다. 아이는 자라면서 아기는 어떻게 생기는지, 자기는 어떻게 태어났는지 질문했다. 이미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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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 빌리러 왔습니다

지난 4월 22일 도봉구 정신보건증진센터 블루터치카페에서 정신질환을 주제로 정기 휴먼라이브러리 ‘너는 마음이 마음대로 되니?’가 열렸습니다. 이번 휴먼라이브러리의 기획자로, 스태프로, 독자로 참여한 세 명의 희망제작소 인턴연구원이 시간대별 소감을 보내왔습니다. 휴먼라이브러리 참여 전 홍지애 (공감센터 인턴연구원 이하 지애) : ‘너는 마음이 마음대로 되니?’라는 질문에 당당하게 ‘당연하지!’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사람책 한 분 한 분의 사연을 꼼꼼히 읽어 보고 참가신청 버튼을 눌렀다. 그들에 대한 나의 편견을 되돌아보는 기회이기도 하겠지만, 어쩌면 나는 ‘내 마음인데 왜 내 마음대로 안 될까?’라는 물음에 답을 찾고 싶었던 것 같다. 이한결 (교육센터 인턴연구원 이하 한결) : 지난 2월 국회 도서관에서 창립자 로니 애버겔 초청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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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라이브러리 참가신청] 너는 마음이 마음대로 되니?

2014년 4월 휴먼라이브러리는 ‘정신질환’에 관한 편견과 만납니다. 정신질환자는 의지박약이거나 예민한 사람이다, 정신질환은 낫지 않는 병이다,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약은 의존도를 높인다, 정신병원에 가면 오히려 정신질환이 심해진다 등 정신질환에 관한 편견을 깨고 싶은 분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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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정신질환자의 가족]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제목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서문 우리 아들은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여렸어요. 그저 착하고 내성적인 아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래도 누구보다 대학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밝은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군대에 입대한 지 3개월 만에 의가사제대를 해야 했습니다. 그제야 병원에서 아들이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100명 중 1명에게 발병한다는 병. 수치상으로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병이라지만 자책감이 밀려들었습니다. 형제나 자매가 함께 발병하지 않고 의학적으로도 외부환경이나 기질의 차이가 아니라고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것이 마음의 짐이 덜어주지는 못했습니다. 약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와 잦은 다툼, 아이의 병을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아이의 아버지, 증세가 호전되어 보이면 왜 다 큰 아이에게 일을 안 시키냐는 이웃과 친척들. 걱정해주는 것은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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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책-우울병 환자] 우울했던 지난날이 회복되기까지

제목 우울했던 지난날이 회복되기까지 서문 저는 현재 8개월째 근무 중인 공익입니다. 지금은 별 문제없이 잘 근무하고 있지만 학창시절 저는 문제아였습니다. 흔히들 문제아하면 비행청소년을 생각하시는데요 저는 반 아이들과 쉽게 융화되지 못해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자퇴를 하려 했고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정신과 치료를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2학년 때 이미 담임선생님으로부터 특수반에 갈 것을 권유받기도 했고, 다니던 영어학원에서는 진도를 잘 따라오지 못한다는 이유로 쫓겨난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현실을 부정하시며 학교 숙제를 도와주시기보다는 학원 수를 늘리는 선택을 하셨습니다. 사설 IQ테스트 결과를 보시고 우리 애는 그럴리 없다며 특수반으로 가는 것을 결사 반대하셨습니다. 결국 저는 늘 위축되어 있는 수동형 인간이 되어 갔습니다. 또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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