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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1인가구 에세이 공모에 참여한 노년 1인가구 이복희 씨 이야기입니다.
희망제작소가 ‘혼자 사는 기쁨과 슬픔’ 1인가구 에세이를 공모합니다.
우리는 2020년 3월 22일 13시 결혼을 하지 못했다.
같은 층 직원 중에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었다.
85일 동안 그와 나는 오직 ‘좋아해’라는 말만 해왔다.
내게는 나만의 작업실이 없다. 글을 쓰러 숲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