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투표

[세계는 지금] 광장 투표, 트위터 마을…세계의 직접 민주주의 실험

대한민국 밖 세상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의 눈길을 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새로운 움직임을 ‘세계는 지금’에서 소개합니다. 세계는 지금(8) 광장 투표, 트위터 마을…세계의 민주주의 실험 스위스 광장 민주주의 ‘란츠게마인데’ 동계올림픽 유치 철회, 외국인 귀화 신청 반려, 국립은행의 금 매각 금지, 이민자 숫자 제한… 묵직한 논쟁 주제인 이 의제들은 ‘란츠게마인데(Landsgemeinde)’라 불리는 스위스 주민총회의 의제들입니다. 란츠게마인데는 일 년에 한 번씩 주민 모두가 광장에 모여 직접 찬반투표를 하는 주민총회를 말합니다. 스위스 직접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란츠게마인데는 칸톤(Kanton, 우리나라 도에 해당하는 스위스의 행정단위) 혹은 코뮌(Commune, 칸톤보다 한 단계 아래의 행정단위)의 지역 법안 개정을 위해 주로 열리고 있습니다. 란츠게마인데는 ‘생활의 정치화, 정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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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책] 유모차 밀고 선거 나온 여자

요즘 어떤 책 읽으세요?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이 여러분과 같이 읽고,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합니다. 그 책은 오래된 책일 수도 있고, 흥미로운 세상살이가 담겨 있을 수도 있고, 절판되어 도서관에서나 볼 수 있는 책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같이 볼까요? 네 번째 책 두 아이 엄마의 좌충우돌 지방선거 도전기 지난 3월 5일 ‘광복 100년, 대한민국의 상상’의 일환인 ‘상상테이블’이 서울대의 한 강의실에서 열렸다. 참석자는 10명 남짓 되는 엄마 대학원생들로 이날의 주제는 ‘가족친화적 캠퍼스’였다. 서울대 대학원 석사학위 과정 학생 중 12%, 박사학위 과정 학생 중 48%가 기혼자인데, 이들은 학위를 마칠 때까지 임신, 출산을 미루고 있다. 상상테이블은 엄마 대학원생들이 모여 학습과 육아가 동시에 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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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지방선거, 희망만들기 정책협약 현장 속으로

선택의 순간만 남겨둔 2014 지방선거, 누굴 뽑아야 할까? 사실 선거 공보물만 보고 앞으로 4년 동안 우리 지역을 이끌어갈 대표 일꾼을 뽑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들 열심히 하겠다, 지역 발전의 적임자는 나라고 외치니까요. 또 막상 잘 뽑는다고 해본들 뭐 별로 달라지는 것이 없고, 그래서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뀌고 무관심해지는 것이 선거이기도 합니다. 21세기 신(新)실학운동을 내세운 희망제작소는 지역의 변화를 추구합니다. 거대한 담론도 중요하겠지만 시민들의 참여로 우리의 일상, 현장을 새롭게 바꿔보자는 것이지요. 여기엔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지역의 행정을 책임지고 끌어가는 단체장의 마인드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2008년 ‘좋은시장학교’를 시작했습니다. 지역을 제대로 알고 준비된 일꾼을 키우자는 것이었지요. 좋은시장학교는 무려 100시간 동안 단체장의 기본 마인드부터 지역의 구체적인 비전을 수립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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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초대] 유권자의 자유로운 선거 참여와 알권리 보장

현행 선거법은 선거 시기 유권자의 자유로운 의사표현을 제약하고, 후보자에 대한 유권자의 알권리도 충분히 보장하지 않습니다. 온라인 공간의 선거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었다고 해도 온라인에서의 후보자 비방죄 오프라인에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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