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트래블러스맵

한국 사회혁신 둘러보기 (5.4)

  2011년 희망제작소 사회혁신센터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을 ‘사회혁신’이라는 개념 아래 살펴보고 이를 더욱 촉진하기 위해 한국 사회혁신 사례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간 20여 명의 관계자 인터뷰ㆍ문헌 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영문 사례집 한국 사회혁신 둘러보기(A guided Tour of Social Innovation in South Korea)’ 로 묶어냈고, 2011 아시아 NGO 이노베이션 서밋 에서도 공유했습니다. 영문으로 발간된 본 사례집을 챕터별로 한국어로 번역해 소개합니다. 5.4 하자센터하자센터의 정식 명칭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이다. 하자센터는 인류학자와 사회학자, 젊은 문화 기획자들이 모여 대학입시 고득점 취득에만 맞추어진 공교육에서 탈피한 청소년들의 진로 교육을 위해 설립되었다. ‘하자’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하자센터의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스스로 자신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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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에 대한 오해와 진실

시사IN 기자들이 희망제작소가 제안한 천개의 직업 중 일부를 직접 체험하고 작성한 기사를 시사IN과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 동시에 연재합니다. 본 연재기사는 격주로 소개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현장의 직업인이 직접 자신의 직업을 소개합니다.  체험, 1000개의 직업 (13)  공정여행 기획자 정말로, ‘관광은 굴뚝 없는 청정한 산업’일까요? 아름다운 태평양의 섬. 숲을 밀고 해변을 정비하며 대규모 리조트와 호텔이 들어섭니다. 농사짓고 고기 잡던 주민은 삶의 터전을 잃고, 관광업에 종사하게 됩니다. 여행자들이 지불하는 숙박비는 대부분 건물 소유주가 있는 외국으로 빠져나가고, 현지인들은 저임금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갈 뿐입니다. 예전보다 수입은 늘었지만, 관광지화되면서 치솟은 물가 때문에 삶의 질은 오히려 더 떨어졌습니다. 여행자들이 늘어나니 마을에는 물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해변과 길거리에는 쓰레기가 넘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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