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편집자 주

유럽희망통신은 독일어권의 시민사회, 사회적 기업, 사회자본, 싱크탱크들이 만들어내는 희망적인 소식들을 국내에 신속히 전하려는 취지에서 박명준님과 더불어 희망제작소 국제팀에서 독일의 소식을 다각도로 짧게 소개할 예정입니다. 현재 희망제작소 연구위원이자 독일에 체류 중인 박명준님은 <독일의 정책 브레인을 해부하다>를 GBT에 연재 중에 있습니다.

”?”
독일의 ’자연재료 및 상품의 생산과 유통을 위한 연방단체(BNN)’는 친환경산업분야(Bio-Branche)의 현재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나아가 이 단체는 올해에도 이 부문이 계속적으로 성장할 것임을 예견하고 있다. ‘생태친화적 생필품경제 연합 (B?LW)’의 대표인 뢰벤슈타인(Felix Prinz zu L?wenstein)의 견해도 마찬가지로, 그는 “경제위기의 상황에서도 생태친화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의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고 평하였다.

독일에서 전통적인 생태친화적 가치들의 의미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계속 증대되고 있다. 나아가 이 조직체는 가치지향적 소비의 조직화를 예견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식료품이나 옷가지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그와 연관하여 지속가능한 재정기반에 대한 관심 역시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한 확신을 주고 있는 매출의 성장

BNN은 2008년 독일에서 친자연시장이 7.4%나 성장을 거두었고, 총매출액이 18억 5천 유로에 이른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는 지난 4년 전과 비교하여 총규모에 있어서 거의 절반 가량의 매출성장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2004년에서 2007년 사이에 이 부분의 성장은 업종포괄적으로 매년 각각 10.8%, 10.2%, 8.8% 그리고 9.6%였던 것으로 집계되었다.


친환경 소매점들의 증가

독일 전체적으로 2008년에만 대규모의 친환경업체들과 생태친화적 슈퍼마켓들이 약 100개 이상 문을 열었고, 그러한 추세는 2009년에도 지속되고 있다. BNN의 대표인 뢰더(Elke R?der)는 이들의 성장은 더욱 더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그녀는 많은 소비자들의 호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못할지라도, 친생태적인 소비관행과 지속가능지향적이고 품질지향적인 소비행태는 더욱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본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은 비생태적인 행동이 미래에 비경제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뢰더의 말이다.


친생태-코덱스: 가치와 비전의 요약

독일의 친생태부문의 출발은 약 30년 전에 이루어졌다. 그 이후 그러한 가치들과 비전들의 재배자, 생산자 및 거래자들은 단지 단기적인 경제이익상의 고려에 머물지 않았다. BNN은 이러한 가치들과 규칙들을 ‘부문코덱스(Branchenkodex)’를 통하여 처음으로 문서화된 형태로 정리해 냈다. 부문코덱스의 목표는 자연자료유통의 양상과 시장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여, 이 부문에 처음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분화와 경쟁이 작동하도록 기여하는 것이다. 그에 더하여 부문코덱스는 가치치향적 소비의 원칙을 표시하고 있으며, 이는 지금과 같은 역동적인 시장변동의 시기에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주류 내에서의 지속가능성

환경과 기후의 친화성 면에서나 윤리적 기초의 면에서 지금까지 전혀 의미를 두지 않았거나 혹은 아주 작은 정도의 의미만을 두었던 소비자들도 그러한 가치와 지속가능한 삶의 형태의 긍정적 영향을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위원회의 연구원인 츠빅(Yvonne Zwick)의 평가이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과연 우리는 얼마를 필요로 하는지를 질문했다면, 오늘날에는 무엇이 그만한 가격에 합당한 가치를 갖는 것인가에 관심을 둡니다. 변화를 향한 지금의 준비상태를 잘 이용하고 지속가능한 소비를 주류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위원회의 지속가능한 장바구니는 그것에 기여를 하려는 것입니다.”


붐이 일고 있는 지속가능한 재정기반

지난 수 년간 독일의 GLS 은행은 매우 엄격하게 사회생태적인 지향성을 지니면서, 27% 가량의 예치액 증대를 보였다. 이 은행의 대표 대변인인 요르그베르그(Thomas Jorberg)는 그러한 추세를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새로운 가치지향성을 명확히 나타내는 지표라고 이해한다. “지난 금융 위기 이래로 우리는 매우 뚜렷하게 사회생태적인 기반형태에 대하여 수요가 강화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현재의 위기는 경제의 변형된 형태를 위한 근간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는 덧붙인다. “시스템은 특히 경제적, 생태적 그리고 사회적인 범주에 따라 이제 새롭게 정당화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 우리는 점점 더 동일한 딜레마에 빠지게 될 겁니다.”


값어치가 있는 가치들

BNN 의 대표이자 볼제너 뮐레(Bohlsener M?hle)의 소유자기도 한 크라우제(Volker Krause)도 친생태적인 생산자들의 유지가능한 경제적 성공의 기초로 뚜렷한 가치지향의 변동을 바라본다. “BNN의 회원 기업들을 대표하는 인물들은 모두 부문코덱스가 나타내는 가치들을 그들의 기업전략과 기업윤리의 확정된 부분으로 인식하고 매일매일 살아갑니다.” 즉, 지역적인 경제순환을 촉진시키는 사람은 파트너관계를 공정하게 세워야 하고, 기후친화적으로 생산해야 하며, 생태적인 농업생산의 높은 기준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하며, 지속가능한 구조의 기초를 놓아야 하고, 소비자들 뿐 아니라 은행에도 신뢰를 쌓아 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이제 가치란 소비자들에 의해 ‘값어치가 있는 것으로 간주되는 것’을 의미하게 될 것입니다. ”

※출처: 글로컬리스트 2009년 3월 6일자 기사 바로가기

 ☞  유럽의 움직임이 보인다!  유럽희망통신 목록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