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ne Fonda(미국 배우) 연설 중 행설아는 퇴직자, 퇴직 예정인 시니어가 가진 경험과 전문성을 사회에 나눌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퇴직 후 삶을 설계하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교육은 총 10강의 강연과 현장탐방, 워크숍, 사례발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2007년 1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7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행설아를 통해 인생의 후반전을 설계한 시니어들은 사회적기업, NPO 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16기 행복설계아카데미 첫 날, 시니어들의 행복 설계를 위해 강단에 선 사람은 유시주 희망제작소 기획이사입니다. 유 이사는 “지금은 우리나라 성장 동력이었던 1세대 베이비부머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앞장설 때”라며 “살면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이 사람을 가장 아프게 한다. 진심이 짓밟혔을 때, 신실함에 응답받지 못할 때가 그렇다. 본인이 먼저 타인의 진심을 알아주고, 응답하는 사람이 되어보자”며 수강생들의 두 번째 어른 인생을 응원했습니다. 이어서 행설아 15기 수료생이자 중앙대학교 이경희 명예교수가 ‘시니어, 일(work), 은퇴에 대한 재인식’이란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이경희 교수는 영국의 시니어교육기관인 U3A(The University of The Third Age), 렛츠, 희망도레미 등 현실감 있는 국내외 시니어들의 횡보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수강생 중 1모둠은 “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공감대가 금방 형성될 수 있었고, 강의를 통해 노후의 두려움이 조금은 해소되는 듯 했다” 4모둠은 “유시주 이사의 강연에서 사회적 갈등구조에 대한 해법설명이 유익했다” 또한 “이경희 교수 강연에서 현실감 넘치는 예시를 들어줘 피부에 와 닿았다”며 남은 인생을 효율적으로 설계할 의지가 생겼다고 이번 강연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 표현하는데 서툴러요~ 이해해주세요. (격려박수) 저는 21년간 간호사 일을 했습니다. 그중 독일에서 3년간 근무한 적 있어요. 그 3년이 삶이 터닝 포인트가 되었어요. 독일에서 근무하던 대학병원에는 백발의 간호사가 있었어요. 퇴직하고 자원봉사로 일을 계속하던 분들인데, 그 당시엔 이해되지 않았어요. 그분들이 말하길 집에서 지내는 건 무료하다며, 봉사활동을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앞으로 다문화가정에 서비스 하고 싶습니다.” “저는 80년대부터 30년 동안 IT산업에 종사했습니다. 한우물만 파다 나왔는데 IT산업은 젊은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변화가 빠른 산업이기 때문이죠. 더 근무하고 싶었으나 나오게 됐습니다. 작년 말에 퇴직했고 앞으로의 30년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계와 나침반으로 현실감과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퇴직하니까 방향성을 잃었습니다. 보람 있는 일을 하고 싶은데 To do list를 작성해보니 다 노는 것뿐이에요. 교육을 통해 방향성을 찾고 싶습니다.
지난 세기동안 많은 혁명이 있었다. 하지만 장수혁명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우리는 우리의 증조부보다 34년을 평균적으로 더 오래 살고 있다.
이 시간은 ‘두 번째 어른 인생’이라 볼 수 있다.
이는 청소년기가 아동기와 다르듯 중년기와는 다른 시간이다.
하지만 대게 우리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한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한다.
‘이 시간을 어떻게 써야할지’,
‘이 시간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끌 것인가’에 대해서…
[##_Gallery|1305292734.jpg|환영합니다|1123116001.jpg|희망제작소 유시주 기획이사|1343934823.jpg|중앙대학교 이경희 명예교수|width=”400″ height=”300″_##]
지난 3월 13일 ‘두 번째 어른 인생’을 맞은 시니어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얻고자 희망제작소 문을 두드렸습니다. 희망제작소 시니어사회공헌센터의 교육 프로그램 16기 행복설계아카데미(이하 행설아)에 인생 2막을 특별하게 설계하고 싶은 34명의 시니어들이 모인 것입니다.
[##_Gallery|1361272562.jpg||1216488151.jpg||width=400_##]
행설아에 모인 사람들
“현재의 나를 나타나는 단어 세 가지. 어리둥절, 사춘기, 여유. 포항에서 교직생활 30여 년간 하다 퇴직하고, 남편 따라 상경한지 얼마 되지 않았어요. 퇴직과 더불어 서울에 갑작스럽게 와서, 모든 것이 ‘어리둥절’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변한 상황에서 ‘여유’가 생기니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됐어요. ‘나는 누구?’ ‘잘하는 것은 무엇?’ ‘해보고 싶은 일은 무엇?’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근래 ‘사춘기’가 온 것만 같습니다. 행설아를 통해 질문의 정답이 보여지길 희망하며 지원했습니다.”
글_ 시니어사회공헌센터 인턴 허새나
사진_바라봄사진관 정운석대표 02-923-4885)
착한 사진가 3인방의 ‘바라봄 사진관’
시니어사회공헌센터 바로가기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