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로 이어지는 저출생·고령화, 여기에 지역의 인구 유출, 수도권 집중화 현상은 지역의 쇠퇴, 지역소멸을 불러옵니다. 줄어드는 인구는 지방재정을 악화시키는 한편, 인구 집중화 현상은 지역 간 불균형을 극대화하는데요. 이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 세계적인 경제의 위축, 성장의 둔화 속에서 변화하는 산업구조, 줄어들거나 이탈하는 인구에 지방정부는, 지역은 어떤 방법으로 활력을 찾을 수 있을까요? 또 풀뿌리 시민들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프레스턴 모델이 우리에게 남긴 것
전기산업과 조선업 등 제조업으로 번영을 누렸지만, 산업구조의 변화와 중앙정부의 긴축 재정으로 지역 경제 위기를 맞은 프레스턴시. 프레스턴시에서 주목한 것은 공공기관과 지역 내 대학, 병원 등 앵커 기관의 공공 조달, 지출 현황입니다. 앵커 기관의 전체 지출 중 지역 내 소비가 현저하게 낮다는 점에 주목하고, 앵커 기관의 지출 및 공공 조달이 지역 내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합니다. 정책뿐 아니라 지역 내 생태계 조성까지 병행한 프레스턴 모델을 전하며, 고민을 나눕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지역의 정주 인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출산장려금 지원사업, 귀농·귀촌 지원사업, 청년 취·창업 일자리 지원 등 지역 내에서의 인구 유출을 최소화하고 지역으로 인구 유입을 촉진합니다.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출산률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수도권으로 인구유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지방정부가 주도했던 사업 중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뛰어났던 정책 사례 5가지를 선정했는데요. 다섯 가지 사례를 통해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모색합니다.
경제 환경의 변화, 지역경제의 위축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변화는 가계의 소비계획에 조정을 요구합니다. 반드시 해야 하는 소비라면 현명하게, 지속가능한 지출로의 전환은 어려운 일 일까요? 현명한 소비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인구감소, 지역소멸, 저성장, 경제 위축 등 커다란 문제 앞에서 지역 활성화를 촉진하는 우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합니다.
지역소멸, 인구감소, 지역경제 위축 등 거대해 보이는 문제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중심을 잡아야 할까요? 보다 지속 가능한 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주체의 활동 방식, 생각 방식의 전환을 요구합니다. 유행이 아닌 안정적으로 지역의 활력을 재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연구하고 실천합니다. 희망제작소의 활동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