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짓는 ‘지구와 친한 집’

희망제작소는 앞으로 12회에 걸쳐 유럽의 사회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글을 연재합니다. 이번 연재는 밀라노 공대 산업디자인박사 과정에 재학중인 백준상님이 관련 보고서인 <창의적 커뮤니티>를 번역해 보내주신 글로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이 연재가 한국사회에 사회혁신과 사회창안을 알려가는 일에 보탬이 되고, 한국에서 관련 활동을 하고 계신 분들께 좋은 참고 사례가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오늘날 디자인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    


스스로 짓는 친환경 집

어스십(Earthship)은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이다.

미국인 건축가 마이클 레이놀즈(Michael Reynolds)에 의해 설립된 이 회사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지역 환경에 특화된 친환경 건축물을 제공한다.

[##_1C|1079469403.jpg|width=”550″ height=”381″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어스십 UK에서 지은 집들_##]어스십은 사람들로 하여금 자기가 살 공간을 직접 짓고, 의식적으로 환경을 고려하며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스십이 지은 집들은 천연 재료와 재활용 소재로 지어졌다. 풍력ㆍ수력ㆍ태양력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이용하며, 빗물을 모아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수중목(水中木, planter beds)을 활용해 하수를 정화한다. 뿐만 아니라 어스십의 집들은 기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다양한 환경 조건에 적응하게끔 설계되었다.

어스십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환경친화적인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단순하고 손쉬운 방법을 제공하는 데 있다. 어스십의 집은 폐타이어나 빈병 같은 쓰레기를 재활용해 건축자재로 사용하고, 남쪽 벽을 유리로 만들어 난방으로 인한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한다. 어스십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일반 건축물에서도 폐타이어를 건축자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_1C|1370613221.jpg|width=”600″ height=”208″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어스십 바이오텍쳐(Earthship Biotecture)의 사례(출처:www.earthship.net)_##]어스십 UK는 Craigencalt Ecology Centre옆 Kinghorn Loch 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어스십 UK 프로젝트는 미국 어스십과의 협력을 통해 태어났다.

첫 프로그램은 설립자인 마이클 레이놀즈를 포함한 미국 어스십 회원들과 11명의 영국 회원들에 의해 8일 동안 진행되었다. 이후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들이 주말마다 어스십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다.

이들을 교육하는 기관은 ‘지속가능한 커뮤니티 이니셔티브 (Sustainable Communities Initiative)’로 어스십 건축에 필요한 기술과 현장 경험을 제공한다. 자원봉사자들은 원하는 기간 만큼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들 대부분의 참여 동기는 환경친화적인 삶에 대해 배우기 위해서라고 한다.

스코틀랜드에서 어스십 집이 처음 지어진 것은 2002년 7월, 대중에게 공개된 것은 2004년 8월이다. 이후 지금까지 프로젝트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 건축이 완공된 뒤에도 주위 환경은 변화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는 자원봉사자들이 기부하는 돈ㆍ시간ㆍ건축재료와 환경단체로부터 받는 후원금으로 유지된다. 

★ 지속가능성을 위한 요소  

? 사회적 요소
어스십 프로젝트는 워크숍의 형태로 환경친화적인 집을 짓는데 필요한 노하우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기술을 전수받을 뿐 아니라 자신들이 살 공간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다.

? 환경적 요소
건축물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적고, 재생가능 에너지를 이용한다.

? 경제적 요소
사람들이 에코디자인 원칙에 따라 자신이 살 집을 직접 지음으로써 집 짓는 데 들어가는 경비가 절감된다.


(본 글은 School of Design, The Glasgow School of Art, Scotland의 Natalie Lambert와 Joanne Tauber가 쓴 글을 번역했습니다.)

번역_ 백준상 (밀라노 공대 산업디자인 박사과정)   ☞ 소개글

☞  <창의적 커뮤니티> 보고서 원문보기

● 연재순서

1. 밀라노 공대 에지오 만지니 교수의 서문
2. 노인을 위한 행복한 공동 주거 (네덜란드)
3. 스스로 짓는 친환경 집 (영국)
4. 건강한 먹거리로 지역을 연결하는 로컬푸드 밴 (영국)
5. 유기농을 지원합니다, 케레스의 정원 (프랑스)
6. 자전거가 되살아나는 자전거 벼룩 시장 (핀란드)
7. 자동차 공유로 돈도 절약하고 환경도 지키고! (이탈리아)
8. 재활용과 고용을 한꺼번에! (핀란드)
9. 책은 쌓아두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교환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독일)
10.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자조 공동체 (에스토니아)
11. 학교는 예술가가 필요해! (네덜란드)
12. 결론: 한국판 창의적 커뮤니티 나와라!

담당 _  회원재정팀 이성은 연구원 (leeagle@makehope.org)

★ 메인플래시 이미지 출처: http://www.flickr.com/photos/manwhoyells/191041621/

Comments

“내 손으로 짓는 ‘지구와 친한 집’”에 대한 3개의 응답

  1. 아~ 아바타
    아~

    내용이 조금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너무 좋아보여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짓는건지, 이를 위해 어떤 기술들이 사용되는지,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어떤지 구체적인 내용이 넘 궁금

  2. makehope 아바타
    makehope

    아무래도 사례들을 기술하는 내용 위주의 보고서이다 보니 그런 아쉬움이 있습니다. 비록 영어자료이긴 하지만, 어스쉽 홈페이지(www.earthship.net)나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Earthship)에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의 연재가 끝난 후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할 수 있도록 강구해보겠습니다.

  3. 모카치노 아바타
    모카치노

    gooooo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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