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인권을 보호한다


‘해피시니어’는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쌓은 은퇴자들이 인생의 후반부를 NPO(비영리기구 : Non-Profit Organization) 또는 NGO(비정부기구 : Non-Government Organization)에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NPO·NGO에게는 은퇴자들이 가진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연결해주는 희망제작소의 대표적인 대안 프로젝트입니다. 본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있는 ‘해피리포터’는 NPO,NGO들을 직접 발굴 취재해, 은퇴자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시민기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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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사)성남여성의전화’ 주최, ‘세계속의 경기도’의 후원으로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홀에서 <학교성교육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최인숙(보건학박사, 수원상률초등학교 보건교사) 조현아(교육학석사, 용인 좌항 초등학교 보건교사) 의 발제로 시작되었는데, 김현경(성남시의원, 문화 복지 위원회 위원) 유영숙(성남교육청 중등교육과) 장영순(늘 푸른 고등학교 보건교사) 문경은 (성남 여성의 전화 인권교육활동가) 장솔빛(성남외국어고등학교2학년) 다섯 명이 함께 한 토론이 이어졌다.

‘성남여성의전화’ 우승혜 소장을 만나 토론회 내용과 성남여성의 전화 근황과 활동을 알아봤다.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인권을 보호한다

연이어 시민들을 우울하게 만드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요즘 한창 부각되고 있는 성폭력은 결코 남의 일만이 아니다.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요즘이다.
[##_1L|1371130172.jpg|width=”150″ height=”158″ alt=”?”|성남여성의전화 우승혜 소장_##]’성남여성의전화’는 여성인권단체로서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여성의 복지증진과 나아가 가정, 직장, 사회에서 성 평등을 이룩하고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영역에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이 땅의 평화와 민주주의 실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1994년 12월에 ‘성남여성의전화’ 창립총회 및 개소식을 가졌고, 그 이듬해인 1995년 부설 성폭력상담소 개소에 이어 1996년 가정폭력방지법 제정을 위한 성남지역 운동본부 결성 등 이후 다양한 부설기관의 개설이 이어졌다.

우 소장이 성폭력 상담을 맡게 된 것은 2002년부터라고 한다. 결혼 전 10년 동안 근무하던 은행을 그만두고 동생의 소개로 성남여성의 전화를 알게 되면서 좀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자 상담원으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

남을 위해서 상담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어떤 계기로 시작을 하게 됐는지 물었다.

“처음엔 나 아닌 남을 위해 상담을 한다는 게 겁도 났고 석 달을 제대로 넘길 수 있을까 생각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보람과 긍지가 생겼어요. 지금은 너무 잘한 거 같고 특히 성폭력에 대한 상담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성폭력 피해여성들의 고통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최근 들어 성폭력이 갑자기 많아진 것이 아닙니다. 예전엔 피해자들이 서로 숨기는 예가 많았는데 요즘 들어 그만큼 사람들의 신고의식이 변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상담건수도 배로 늘었어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자녀를 키우는 입장이기 때문에 성폭력 사건을 접할 때마다 속이 많이 상한다는 우 소장은 어릴 때부터 체계적으로 성교육을 해야만 한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성폭력상담소에서는 성남시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성폭력을 당한 여성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불안·우울·불쾌감·공포심 등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성관계의 어려움, 남성혐오감, 불면이나 소화 장애, 두통 등을 공통적으로 호소하는데, 짧게는 며칠에서부터 길게는 수년 혹은 평생 동안 이러한 문제가 지속된다.

이밖에도 피해여성들은 피해사실을 밝힐 경우, 직장을 잃거나오랜 법정투쟁으로 인간관계나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몸을 더럽혔다’ ‘순결을 빼앗겼다’는 순결상실감 역시 피해여성을 괴롭히는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다.

이에 대해 우 소장은 “성폭력에 대한 그릇된 통념을 그대로 내면화하고 있는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역시 피해여성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보다는 그 여성의 행실을 의심하고 비난함으로써 또 다른 정신적 피해를 초래하기도 한다”며 “성폭력 피해자를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상담 및 예방교육 실시
[##_1R|1267644451.jpg|width=”350″ height=”156″ alt=”?”|가정성폭력 상담원교육 수료생들_##]지난해 4월15일부터 6월3일까지 성남여성의전화 물둘레교육센터에서는 100시간의 여성상담전문교육을 실시하여 4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앞으로 주1회 스터디와 상담과정 모니터링, 슈퍼비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하며 상담에 나서게 된다.

우 소장은 “지난해 지속적으로 펼친 ‘폭력예방교육’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것이 무엇보다 큰 성과” 라며 “앞으로도 인권을 화두로 성폭력과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성남시내 초·중·고등학교에 확대시행하겠다” 밝혔다.

성남여성의 전화

☞ 대 표 : 우승혜 소장
☞ 주 소 :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태평2동7288-25 동호빌딩6층
☞ 전 화 : 031-751-2050
☞ 팩 스 : 031-751-2051
☞ 누리집 : http://cafe.daum.net/snwhl

[##_1L|1259460606.jpg|width=”94″ height=”68″ alt=”?”|_##]해피리포터 이길순(eks323)

이 세상에서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난 사람을 좋아하고 술 한잔 앞에 놓고 살아가는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한다. 행복도 불행도 모두 내 마음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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